고린도전서 1장 1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18,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말씀, 하나님의 능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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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구절이다. 복음의 중심이 십자가에 있음을 선언하는 본문으로, 설교와 신학의 방향을 정하는 구절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고린도 교회는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하며 지도자를 따라 파당이 나뉘어 있었다(1:10-12). 바울은 자신이 "말의 지혜로" 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고 말한 뒤(17절), 18절에서 십자가의 메시지가 세상의 지혜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유대인은 표적을,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지만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말한다(22~23절).
해석
- 복음의 내용으로 읽기: "십자가의 도"(헬라어 호 로고스 투 스타우루)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 곧 그리스도가 죄인을 위해 죽으셨다는 속죄의 메시지를 가리킨다고 읽는다. 대부분의 교단이 이렇게 이해한다.
- 하나님의 방식에 대한 선언으로 읽기: 십자가는 메시지일 뿐 아니라 약함과 수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방식 자체를 보여 준다고 본다. 루터가 말한 '십자가 신학'(영광이 아니라 고난과 약함 속에 계시된 하나님을 보는 신학)이 이 단락에 크게 기대고 있다.
- 진행형 구원으로 읽기: "멸망하는 자들"과 "구원을 받는 우리"는 모두 현재진행형 분사이다. 그래서 구원을 과거의 한 순간만이 아니라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으로도 말한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웨슬리 전통은 이 점을 성화와 연결해 강조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은 지성과 학문을 경시하는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바울이 거부한 것은 지혜 자체가 아니라 십자가를 비웃는 세상의 자랑이라는 반론이 있다. 또 교회가 성장과 성공을 앞세우면서 십자가의 약함이라는 메시지를 잃었다는 자기비판의 근거로도 인용된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설교와 찬송에서 "십자가 복음"은 가장 중심적인 주제이며, 이 구절은 고난주간 설교와 신학교 개강 예배에서 자주 봉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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