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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 예배는 프랑스 테제(Taizé) 공동체에서 시작된 기도 형식이다. 짧은 노래를 되풀이해 부르고, 성경 봉독과 긴 침묵을 이어 가는 묵상 중심의 예배로, 교파를 넘어 함께 드리는 기도로 알려져 있다.

정의와 뜻

테제 예배는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 지방의 작은 마을 테제에 있는 수도 공동체의 기도 방식을 따른 예배이다. 흔히 '테제 기도회' 또는 '떼제 기도'라고도 부른다. 몇 마디로 된 짧은 노래를 여러 번 되풀이해 부르고, 짧게 성경 봉독을 한 뒤 몇 분 동안 침묵 기도를 하는 것이 중심이다. 설교나 긴 대표기도는 대개 없다. 촛불과 이콘(성화)을 두고 어두운 공간에서 드리는 경우가 많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테제 공동체는 스위스 개혁교회 출신인 로제 수사(로제 슈츠)가 1940년 테제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개신교와 천주교 등 여러 교회 전통 출신의 수사들이 함께 사는 초교파 수도 공동체로 자랐다. 교회의 하나 됨을 구하는 이 공동체의 지향은 에큐메니칼 운동(교회 일치 운동)과 맞닿아 있다. 1970년대부터 유럽 각지의 젊은이들이 순례하듯 이곳을 찾으면서, 여러 언어로 함께 부를 수 있는 짧은 반복곡이 만들어졌다. 이 노래들은 프랑스 작곡가 자크 베르티에가 많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제 수사는 2005년 저녁 기도 중에 피습되어 세상을 떠났다.

이 예배를 드리는 쪽은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같은 후렴이 되풀이되는 시편(시편 136편), 고요함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일(시편 46편 8-11절),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을 구하는 예수의 기도(요한복음 17장 20-23절)가 그 예이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도 테제 공동체 수사들이 머물며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제 기도는 천주교와 대한성공회뿐 아니라 감리교, 장로교 일부 교회와 기독교 대학, 연합 기도 모임에서도 드려진다. 사순절과 고난주간의 저녁 기도회, 청년 수련회, 교파를 넘어 모이는 연합 예배에서 자주 쓰인다. 에큐메니칼 활동에 적극적인 교단과 기관은 테제 기도를 교회 일치와 묵상을 위한 좋은 형식으로 소개해 왔다.

반면 일부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는 몇 가지 우려를 나타낸다. 짧은 문구를 되풀이하는 방식이 말씀 선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이콘을 사용하는 점과 관상기도와의 유사성도 문제로 든다. 테제 기도를 드리는 쪽은 반복하는 노래가 성경 구절과 전통적인 기도문에서 나온 것이며, 묵상과 말씀 듣기를 돕는 도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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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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