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신앙생활 · 같은 말: 영유아부
유치부는 교회학교에서 대략 만 4~6세 안팎의 미취학 어린이를 맡는 부서로, 예배와 놀이·이야기 중심의 신앙 교육을 한다.
정의와 뜻
유치부(幼稚部)는 교회학교 가운데 유치원에 다닐 나이의 어린이를 맡는 부서이다. 대상 나이는 교회마다 다르지만, 보통 만 4~6세 안팎의 미취학 어린이를 가리킨다. 갓난아기부터 서너 살까지는 영아부·유아부로 따로 나누는 교회가 많다. 규모가 작은 교회는 이들을 묶어 영유아부로 운영하기도 하며, 이 때문에 두 이름을 섞어 쓰기도 한다. 유치부를 마친 어린이는 초등부로 올라간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교회는 어린이 신앙 교육의 근거로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는 신명기 6장 6-9절과,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 말라는 예수의 말씀(마가복음 10:14)을 흔히 든다.
나이별 부서를 둔 오늘날의 교회학교는 18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된 주일학교 운동에 뿌리를 둔다. 한국에서는 선교 초기부터 교회 안에 주일학교가 세워졌다. 이후 교회가 커지면서 연령별 부서가 나뉘었고, 그 과정에서 유치부가 독립된 부서로 자리 잡았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유치부 예배는 짧은 설교, 율동이 곁들여진 찬양, 성경 이야기, 그리기·만들기 같은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교재는 교단 총회나 기독교 출판사가 펴낸 공과(교회학교용 교재)를 쓰는 경우가 많다. 담당 교역자로는 교육전도사나 전도사가 서고, 부장과 교사는 대개 평신도 봉사자가 맡는다. 여름성경학교, 어린이주일, 성탄절 발표회는 유치부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나이가 어린 반은 부모가 함께 예배에 참석하기도 한다.
교단에 따라 유치부 어린이의 위치가 다르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성공회 등 유아세례를 베푸는 교단에서는 이미 세례를 받은 어린이가 많다. 이 교단들은 유치부 교육을 세례 받은 아이가 언약 공동체 안에서 자라 가도록 돕는 과정으로 본다.
- 침례교 등 유아세례를 베풀지 않는 교단은 스스로 신앙을 고백한 사람에게 침례를 베푼다. 그래서 유치부 교육을 장차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최근에는 저출생으로 유치부 어린이가 줄어 여러 부서를 합쳐 운영하는 교회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와 가정이 함께 신앙을 가르치자는 취지로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흐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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