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후디야
인물 · 성경 인물
여후디야는 역대상 4:18 유다 지파 족보에 나오는 메렛의 아내로, 예렛·헤벨·여구디엘을 낳은 여성이다.
성경의 기록
여후디야는 역대상 4장의 유다 지파 족보에 단 한 번 나온다. 역대상 4:17은 에스라의 아들들 가운데 메렛을 적는다. 이 에스라는 학자 에스라와 다른 사람이다. 이어 4:18은 메렛이 바로의 딸 비디아를 아내로 맞았다고 적고, "또 그 아내 여후디야"가 세 아들을 낳았다고 기록한다(개역한글). 세 아들은 그돌의 조상 예렛, 소고의 조상 헤벨, 사노아의 조상 여구디엘이다.
그돌·소고·사노아는 유다 지역의 성읍 이름이다. 그래서 여기서 "조상"은 그 성읍을 세운 사람이나 그 주민의 우두머리를 가리킨다고 풀이하는 견해가 많다. 성경은 여후디야의 생애나 행적을 이 밖에는 전혀 전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본문에서 메렛의 아내는 둘로 나온다. 하나는 이집트 왕의 딸 비디아이고, 다른 하나는 여후디야이다. 그래서 족보 안에서 여후디야는 이방인 아내 비디아와 나란히 놓인 인물로 읽힌다. 신약성경에는 여후디야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인가, 수식어인가: 히브리어 낱말은 "유다 여자", "유대 여인"이라는 뜻으로 풀 수 있다. 그래서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은 이 낱말을 고유한 이름 "여후디야"로 옮겼다. 반면 영어 번역 가운데에는 "유다 출신 아내"로 옮겨 이집트 출신 비디아와 대비하는 것도 있다.
- 본문의 순서: 4:17–18은 문장 순서가 어색하다. 그래서 학자들 사이에는 18절 일부가 원래 17절에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보고 옮겨 읽는 제안도 있다. 번역본마다 문장 배열이 조금씩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 랍비 전승: 유대교 랍비 문헌에는 여후디야를 비디아와 같은 사람으로 보는 해석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석에서는 모세를 건져 낸 바로의 딸이 우상을 버렸기 때문에 "유대 여인"이라 불렸다고 설명한다. 메렛을 갈렙과 같은 사람으로 보거나, 세 아들의 이름을 모세의 별칭으로 풀이하는 전승도 있다. 이런 해석은 성경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후대의 미드라쉬(유대교의 성경 풀이)에 속하므로, 본문의 기록과 구분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여후디야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에서 따로 다뤄지는 일이 드물다. 주로 성경통독으로 역대상 족보를 읽을 때 이름이 나오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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