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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바굿

성경 · 지명

알론바굿은 창세기 35장 8절에 나오는 벧엘 아래의 상수리나무 이름으로, '통곡의 상수리나무'라는 뜻이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를 그 나무 밑에 장사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성경 본문

알론바굿은 창세기 35장에 한 번 나온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족과 함께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다(창세기 35:1-7). 이 이야기 바로 뒤에 다음 구절이 이어진다.

  •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창세기 35:8)

배경

이름의 뜻: 히브리어 '알론'은 큰 나무를 가리키고, '바쿠트'는 울음이나 애곡을 뜻한다. 그래서 알론바굿은 '통곡의 상수리나무'로 풀이된다. '알론'을 상수리나무(참나무)로 옮길지 테레빈나무로 옮길지는 번역본마다 다르다. 개역개정은 '상수리나무'로 옮겼다.

드보라라는 인물: 리브가가 하란 지방을 떠나 이삭에게 시집갈 때 유모가 함께 갔다는 기록이 있다(창세기 24:59). 그 유모의 이름이 드보라라는 것은 창세기 35장 8절에서 처음 밝혀진다. 그가 언제, 어떤 경위로 야곱의 집안에 함께 있었는지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위치: 본문은 '벧엘 아래'라고만 적는다. 정확한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다. 고대 근동에서 큰 나무는 길잡이가 되는 표지였고, 장례나 제의의 장소로도 쓰였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창세기 35장에는 죽음과 장례 기록이 잇달아 나온다. 드보라의 죽음(8절), 라헬의 죽음(16-20절), 이삭의 죽음(27-29절)이다. 반면 리브가의 죽음은 창세기에 따로 기록되지 않고,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다는 사실만 나중에 언급된다(창세기 49:31). 족장의 아내도 아닌 유모의 죽음과 장지가 이름까지 붙어 기록된 점은, 그가 집안에서 깊은 존경을 받았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흔히 해석된다. 신약성경에는 알론바굿이 직접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보김과의 관련성: 사사기 2장 1-5절의 '보김'도 '우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칠십인역 사본에는 이 대목에 벧엘이 함께 언급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는 두 지명이 같은 장소이거나 같은 전승과 이어져 있다고 본다. 다만 본문이 이를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 다른 나무 지명과의 관련성: 사사 드보라가 재판하던 '드보라의 종려나무'(사사기 4:5)와 '다볼의 상수리나무'(사무엘상 10:3)도 벧엘 부근에 있었다. 그래서 일부 학자는 이 나무들을 알론바굿과 연결하기도 한다. 이 역시 추정에 그친다.
  • 유대 전승: 라시 주석 등 유대 전승에는 '알론'을 그리스어 '알로스'(다른)와 연결한 풀이가 있다. 이 풀이에 따르면 야곱이 이곳에서 '또 다른 슬픔', 곧 어머니 리브가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랍비 해석에 덧붙여진 이야기이며 창세기 본문에는 나오지 않는다.

설교와 주석에서는 이 구절을 이름 없이 섬긴 사람이 존중받은 사례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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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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