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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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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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5장은 동산에 들어온 신랑의 노래로 시작해, 밤에 찾아온 연인을 놓친 신부가 그를 찾아 헤매다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연인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장이다.
아가 5장은 여덟 장으로 된 아가의 다섯째 장이다. 1절은 신부를 동산에 비유한 4장의 노래에 신랑이 답하는 부분이다. 2절부터는 밤에 찾아온 연인을 놓치고 찾아 헤매는 새 장면이 시작되며, 이 장면은 아가 6장 앞부분까지 이어진다.
흐름
- 1절 신랑이 "내 동산"에 들어와 몰약과 꿀을 거두고 포도주와 젖을 마셨다고 말한다. 이어 친구들에게 먹고 많이 마시라고 권한다.
- 2-6절 잠든 신부에게 연인이 찾아와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신부가 망설이다가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이미 물러간 뒤였다.
- 7절 신부가 성 안을 찾아다니다 순찰하는 자들에게 맞고, 성벽 파수꾼들에게 웃옷을 빼앗긴다.
- 8절 신부가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부탁한다. 연인을 만나면 자기가 사랑 때문에 병이 났다고 전해 달라는 것이다.
- 9절 예루살렘 여자들이 그 연인이 다른 사람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고 되묻는다.
- 10-16절 신부가 연인의 머리, 눈, 뺨, 손, 다리를 정금과 상아와 백향목 등에 견주어 노래한다. 노래는 "나의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라는 말로 끝난다.
핵심 구절
- 아가 5:2 "내가 잘찌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밤 장면이 시작되는 구절이다. 문을 두드리는 연인의 모습 때문에 자주 인용된다(아가 5장 2절).
- 아가 5:10 "만 사람에 뛰어난다": 연인을 기리는 노래(10-16절)의 첫머리다.
- 아가 5:16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앞의 칭송을 한마디로 묶는 맺음말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신부: 이 장의 대부분을 말하는 여인이다. 신랑은 그를 "나의 누이, 나의 신부", "나의 비둘기"라고 부른다.
- 사랑하는 자: 신부의 연인이다. 1-2절에서 직접 말한다.
- 예루살렘 여자들: 신부가 말을 거는 여인들의 무리로, 개역개정에서는 "예루살렘 딸들"로 옮겼다. 9절에서 신부에게 되묻는 합창 역할을 한다.
- 순찰하는 자와 파수꾼: 성 안을 돌고 성벽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 예루살렘: 신부가 부르는 여인들이 사는 도성이다.
- 레바논: 15절에서 연인의 풍채를 견주는 산지로, 백향목이 나는 곳으로 이름났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절 끝의 "먹으라… 마시라"를 누가 하는 말로 볼지는 해석이 갈린다. 신랑이 손님들에게 하는 말로 보기도 하고, 시인이나 합창단이 두 연인을 축복하는 말로 보기도 한다. 4장 16절에서 5장 1절까지를 책 전체의 중심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 연인을 찾아 성 안을 헤매는 장면은 3장 1-4절과 비슷하다. 다만 3장에서는 연인을 찾지만, 이 장에서는 찾지 못하고 파수꾼에게 맞는다는 점이 다르다.
- 이 장에는 솔로몬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연인을 솔로몬으로 볼지는 해석에 따라 다르다.
- 유대교 전통은 이 책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로 읽었다. 기독교 전통은 교부 시대 이래 그리스도와 교회, 또는 그리스도와 신자의 영혼 사이의 관계로 읽었다. 이처럼 본문의 인물과 사건을 다른 뜻을 가리키는 비유로 읽는 방식을 풍유적 해석이라고 하며,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의 아가 설교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 근대 이후에는 부부의 사랑을 노래한 시로 문자 그대로 읽는 해석이 널리 퍼졌다. 두 읽기를 함께 받아들이는 주석도 많다.
- 신약은 아가를 직접 인용하지 않는다. 다만 2절의 문 두드림을 요한계시록 3:20의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와 연결하는 경건한 읽기가 있다. 혼인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빗댄 에베소서 5장 31-32절은 풍유적 읽기의 근거로 자주 제시된다.
한국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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