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6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7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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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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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6편은 아삽의 시로, 시온에 계신 하나님이 원수의 군대를 꺾고 땅의 온유한 자를 구원하러 일어나신 일을 찬양하는 12절의 노래다.
시편 76편은 시편 제3권(73-89편)에 속하며, 아삽의 이름이 붙은 시(73-83편) 가운데 하나다. 앞의 시편 75편이 "정한 때에" 바르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했다면, 76편은 그 심판이 시온에서 원수의 군대를 꺾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흐름
- 1-3절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다. 그 장막은 살렘에, 처소는 시온에 있으며, 거기서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꺾으셨다(셀라).
- 4-6절 주의 영광을 노래한다. 마음이 강한 용사들은 탈취를 당해 잠에 빠지고, 야곱의 하나님이 꾸짖으시자 병거와 말이 깊은 잠이 들었다.
- 7-9절 주는 경외할 분이어서 노하시면 누구도 그 앞에 설 수 없다.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자 땅이 두려워 잠잠해졌다. 이는 땅의 온유한 자를 구원하려고 일어나신 때였다(셀라).
- 10-12절 사람의 노여움도 결국 주를 찬송하게 된다. 백성에게는 서원하고 갚으라 하고, 사방 사람들에게는 예물을 드리라고 한다. 주는 방백들의 기세를 꺾으시고 세상 왕들에게 두려움이 되신다.
핵심 구절
- 시편 76:2 "그 장막이 또한 살렘에 있음이여 그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 하나님의 임재를 예루살렘과 시온에 묶어 노래하는, 이 시의 중심 고백이다.
- 시편 76:7 "주께서 한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 하나님의 심판 앞에 아무도 맞설 수 없음을 말한다.
- 시편 76:9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 하나님의 심판이 약한 자를 구원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삽: 표제에 이름이 나온다. 다윗 시대에 성전 찬양을 맡은 레위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역대상 16:5).
- 야곱: "야곱의 하나님"(6절)이라는 표현에서, 이스라엘 조상의 이름이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
- 살렘: 일반적으로 예루살렘의 옛 이름으로 본다. 창세기에서 멜기세덱은 "살렘 왕"으로 불린다(창세기 14:18).
- 시온: 예루살렘, 특히 성전이 선 산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학자들은 이 시를 시편 46편, 시편 48편과 함께 '시온의 노래'로 묶어 읽기도 한다.
- 이 시의 배경으로 히스기야 때의 사건이 자주 거론된다.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치러 왔다가 하룻밤 사이에 무너진 일이다(열왕기하 19:35). 칠십인역(구약의 고대 그리스어 번역)은 표제에 "앗수르 사람을 두고 부른 노래"라는 말을 덧붙였고, "병거와 말이 깊은 잠이 들었다"(6절)는 표현도 이렇게 읽는 근거가 되었다. 다만 히브리어 본문 자체는 특정 사건을 밝히지 않는다.
- 10절은 히브리어 본문이 어려워 번역과 해석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
- 히브리서 7장은 '살렘'을 '평강'의 뜻으로 풀이한다(히브리서 7:2). 7절의 "누가 서리이까"는 요한계시록 6:17의 "누가 능히 서리요"와 표현이 비슷하다.
- 3절과 9절의 셀라는 뜻이 분명하지 않은 음악 용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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