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7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7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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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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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편은 아삽의 시로, 환난 중에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는지 묻던 시인이 옛적 하나님의 일, 특히 출애굽 때 바다를 건너게 하신 일을 기억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르는 탄식시이다.
시편 77편은 시편 제3권(73~89편) 앞부분에 모여 있는 아삽의 시 가운데 하나이다. 앞의 시편 76편은 하나님이 원수를 꺾으신 승리를 노래했다. 77편은 개인의 깊은 고통과 의심으로 시작한다. 표제는 "영장으로 여두둔의 법칙에 의지하여" 부른 노래라고 적고 있다.
흐름
- 1-3절 시인이 환난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밤새 손을 들고 기도하지만 위로를 얻지 못하고 마음이 상한다.
- 4-6절 하나님이 잠들지 못하게 하신다고 말한다. 시인은 옛날과 지난 해들을 떠올리고, 밤에 부르던 노래를 기억하며 깊이 생각한다.
- 7-9절 주께서 영원히 버리셨는지, 인자하심과 약속이 끝났는지, 노하셔서 긍휼을 거두셨는지 잇달아 묻는다.
- 10-12절 이것이 자신의 연약함이라고 고백한다. 이어 여호와의 옛 기사(놀라운 일)를 기억하고 그 행사를 묵상하겠다고 다짐한다.
- 13-15절 하나님의 길이 거룩하며 그와 같은 신이 없다고 고백한다. 주의 팔로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속하셨다고 노래한다.
- 16-20절 물과 깊음이 주를 보고 떨고, 구름과 우레와 번개가 일어난다. 주의 길이 바다와 큰 물에 있었으나 발자취는 보이지 않았다. 주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백성을 양 떼처럼 인도하셨다.
핵심 구절
- 시편 77:9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 신앙인이 하나님께 정직하게 의심을 털어놓는 탄식의 절정이다.
- 시편 77:11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 시의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다. 시인은 지난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는 데서 회복을 찾는다.
- 시편 77:19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 하나님의 인도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고백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삽: 표제에 이름이 나오는 다윗 시대의 성전 음악가이다.
- 여두둔: 표제에 나오는 다윗 시대의 성전 음악가이다.
- 모세와 아론: 출애굽 때 백성을 인도한 지도자로 20절에 나온다.
- 야곱과 요셉: 15절의 "야곱과 요셉의 자손"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1~9절은 "나"를 중심으로 말하고, 10절 이후에는 "주"를 향해 말한다. 이 시선의 전환을 시의 핵심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10절은 히브리어 본문이 어려워 번역마다 차이가 크다. 개역한글은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로 옮겼고, 일부 번역은 이를 "지존자의 오른손이 변하였다"는 탄식으로 읽는다. 16~20절은 출애굽과 홍해 도하를 시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이해되며, 비슷한 표현이 하박국 3장에도 나온다는 점이 자주 지적된다. 신약이 이 장을 직접 인용한 곳은 없다. 다음 시편 78편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길게 회고하므로, 77편 끝의 출애굽 회상이 그 회고로 이어진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셀라는 3·9·15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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