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0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5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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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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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편은 표제가 "아삽의 시"인 시이다. 하나님이 재판장으로 백성을 불러 형식적인 제사와 위선적인 삶을 꾸짖고, 감사로 드리는 제사와 바른 행위를 요구한다.
시편 제2권(42~72편)에 속한 시로, 표제는 "아삽의 시"이다. 재물과 죽음을 다룬 시편 49편에 이어 나온다. 이 시에서는 하나님이 법정의 재판장처럼 자기 백성을 불러 그들의 예배와 삶을 따진다.
흐름
- 1-6절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가 해 돋는 데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신다. 하나님은 시온에서 빛을 발하며 불과 광풍 가운데 임하신다.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제사로 나와 언약한" 성도를 모으라고 명하신다.
- 7-15절 하나님이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번제가 모자라서 책망하는 것이 아니다. 삼림의 짐승과 천산의 생축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은 고기를 먹지 않으신다. 그러니 감사로 제사하고, 서원을 갚고,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하신다.
- 16-21절 하나님이 악인에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율례를 입에 올리면서도 교훈을 미워하고, 도적과 간음하는 자와 어울리며, 형제를 비방한다. 하나님이 잠잠하시자 그들은 하나님을 자기와 같은 줄로 여겼다. 하나님은 이제 그 죄를 책망하겠다고 하신다.
- 22-23절 하나님을 잊은 자들에게 경고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는 구원을 보이겠다고 약속한다.
핵심 구절
- 시편 50: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 네 서원을 갚으며" — 하나님이 바라시는 제사가 무엇인지를 요약한다.
-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 기도에 응답하겠다는 약속으로 널리 암송된다.
- 시편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 시 전체의 결론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삽: 표제에 나오는 이름이다. 역대기에 다윗 시대 성전 음악을 맡은 레위인으로 나온다. 시편 73~83편에도 그의 이름이 붙어 있다. 이 표제를 아삽 본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지, 그 후손인 성가대 집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지는 견해가 나뉜다.
- 하나님: 1절은 "전능하신 자(엘)", "하나님(엘로힘)", "여호와"를 겹쳐 불러 재판장의 위엄을 드러낸다.
- 시온: 하나님이 빛을 발하며 나타나시는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 시가 제사 자체를 거부하는지는 해석이 갈린다. 8절은 번제 때문에 책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이 시를 제사 폐지가 아니라 마음과 삶이 빠진 형식적인 제사에 대한 비판으로 읽는다. 이는 이사야 1장, 아모스 5장, 미가 6장의 메시지와 같은 흐름이다.
- 5절의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는 피로 맺은 시내산 언약(출애굽기 24:8)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 "제사"는 구약 성전 제사를 가리키며, 한국의 조상 제사와는 다르다.
- 학자들은 하나님이 증인을 세우고 백성을 고발하는 이 형식을 "언약 소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다음 장인 시편 51편도 하나님이 제사보다 상한 심령을 원하신다고 말한다(시편 51:16-17). 그래서 두 시는 짝을 이루어 읽힌다. 신약의 "찬미의 제사"(히브리서 13:15)도 이 시의 "감사로 드리는 제사"와 이어서 읽힌다.
한국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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