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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게와

인물 · 성경 인물

스게와는 사도행전 19장에 나오는 유대인 제사장(또는 대제사장)이다. 그의 일곱 아들이 에베소에서 바울이 전하는 예수의 이름을 빌려 악귀를 쫓아내려다 실패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의 기록

스게와는 사도행전 19:13–16에만 나온다. 본문에 이름이 오르지만 직접 등장하거나 행동하지는 않는다.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그의 일곱 아들이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던 때의 일이다. 하나님은 바울의 손을 통해 놀라운 능력을 행하셨고, 바울이 몸에 지니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낫고 악귀가 나갔다(사도행전 19:11–12). 이 무렵 여러 곳을 떠돌며 귀신 쫓는 일을 하던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악귀에게 명령하기 시작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그 가운데 있었다.

그러자 악귀는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사도행전 19:15, 개역개정)라고 대답했다. 악귀 들린 사람은 그들에게 달려들어 제압했고, 그들은 상처를 입은 채 옷이 벗겨진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쳤다. 이 일이 에베소의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알려지자 사람들은 두려워했고 주 예수의 이름이 높아졌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자기 행위를 고백했고, 마술을 행하던 이들은 책을 모아 불살랐다. 그 책값은 은 오만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 있다(사도행전 19:17–20).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이야기는 바로 앞에 나오는 바울의 기적과 대비를 이룬다. 바울을 통해 일어난 일과 같은 결과를 바라고 "예수의 이름"을 주문처럼 쓴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사도행전은 이 실패가 오히려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마술이 성행하던 에베소에서 사람들이 마술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서술한다.

해석과 논점

  • 칭호 문제: 그리스어 원문은 스게와를 '아르키에레우스'라고 부르는데, 보통 대제사장으로 옮기는 말이다. 한국어 번역본에 따라 "제사장" 또는 "대제사장"으로 옮겨져 있다. 유대 문헌에는 스게와라는 이름의 대제사장이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학자들은 대제사장 가문 출신이었다는 견해, 귀신 쫓는 일의 권위를 내세우려고 스스로 붙인 칭호라는 견해 등을 내놓는다. 이름 자체는 라틴어에서 왔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인원 문제: 16절의 원문 낱말은 '둘 다'로 읽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일곱 아들 모두였는지, 그 가운데 두 사람이었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일부 사본에는 이 단락의 표현이 조금 다르다.
  • 적용의 차이: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쪽에서는 이 본문을 오늘날에도 축사(귀신을 쫓아냄)가 이어진다는 전제 아래 읽는다. 이들은 예수와 맺은 참된 관계 없이 이름만 빌리는 것을 경계하는 본문으로 본다. 은사가 사도 시대에 그쳤다고 보는 쪽에서는 사도 시대에 일어난 특별한 일을 기록한 본문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 자세한 논의는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문서에서 다룬다.
  • 본문은 스게와 자신의 신앙이나 그 뒤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 설교에서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라는 구절이 자주 인용된다. 이 구절은 예수의 이름을 형식적으로나 주술처럼 쓰는 신앙을 경계하는 예화로 주로 쓰인다. 축사와 귀신을 다루는 설교나 성경공부에서도 대표적인 본문으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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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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