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기
절기
부활절기는 부활절부터 성령강림절까지 약 5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교회력의 절기이다. 부활절 시기, 부활절 기간이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부활절기(復活節期)는 부활절 주일부터 성령강림절까지 이어지는 약 50일간의 절기이다. 교회력에서 사순절이 절제와 회개의 시기라면, 부활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는 시기로 이해된다. 교회력을 따르는 교회에서는 이 기간의 주일을 '부활절 둘째 주일', '부활절 셋째 주일'처럼 차례로 부르고, 기쁨과 영광을 뜻하는 흰색(또는 금색)을 절기 색깔로 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사도행전 1:3은 예수가 부활 뒤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났다고 전한다. 이어 승천이 있었고, 오순절 성령 강림(사도행전 2:1-4)으로 이어진다. 오순절은 구약의 칠칠절에 해당하며, 부활절기는 이 흐름을 따라 부활부터 승천, 성령 강림까지를 하나의 기간으로 묶는다.
초대교회는 부활절부터 50일을 하나의 축제 기간으로 지켰고, 이 기간에는 금식하지 않고 서서 기도했다고 전해진다. 부활절 날짜를 정하는 원칙은 4세기 니케아 공의회 무렵부터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활절 뒤 40일째 되는 목요일은 승천일로 지킨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교단에 따라 부활절기를 지키는 정도가 다르다.
- 대한성공회는 교회력에 따른 예전을 지키므로 부활절기 전체를 하나의 절기로 지키며, 이 기간 예복과 제단 장식에 흰색을 쓴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등 교단 예배서에서 교회력을 소개하는 교단의 교회 가운데에는 부활절기 동안 절기 색깔과 성서정과(교회력에 따라 정해 놓은 성경 본문표)를 따르는 곳이 있다. 성서정과를 쓰는 경우 이 기간에는 구약 대신 사도행전을 봉독하는 일이 많다.
- 교회력 전반을 상대적으로 덜 강조하는 교회에서는 부활절 당일과 성령강림절 중심으로 지키고, 그 사이 기간을 따로 절기로 의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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