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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두장이 시몬

인물 · 성경 인물

무두장이 시몬은 사도행전 9~10장에 나오는 욥바의 가죽 장인이다. 베드로가 다비다를 살린 뒤 그의 바닷가 집에 여러 날 머물렀고, 그 지붕에서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았다.

성경의 기록

무두장이 시몬은 사도행전에만 나온다. '무두장이'는 짐승의 날가죽을 손질해 가죽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성경은 그의 말이나 행동을 직접 기록하지 않고, 사도 베드로가 머문 집의 주인으로만 소개한다.

  • 사도행전 9:43: 베드로가 욥바에서 다비다를 살린 뒤 여러 날 동안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렀다.
  • 사도행전 10:6, 10:32: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가 환상 가운데 지시를 받는다. 베드로가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으니 사람을 보내 그를 청하라는 내용이다.
  • 사도행전 10:9-17: 베드로는 이 집 지붕에 올라 기도하다가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 환상을 본다. 그 직후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앞에 선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시몬의 집은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장면의 무대이다. 베드로는 이 집에서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환상을 보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맞아 가이사랴로 떠났다. 다만 본문은 시몬 본인의 신앙이나 역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그가 그리스도인이었다는 것도 정황상의 추정이다.

해석과 논점

  • 직업의 의미: 가죽을 다루려면 죽은 짐승을 만져야 한다. 율법은 죽은 짐승의 사체를 만진 사람을 부정하다고 본다(레위기 11:39-40). 또 후대 유대교 문헌에는 무두장이를 꺼리는 직업으로 다룬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베드로가 이런 사람의 집에 머문 것을 이방인 선교로 나아가는 마음의 준비로 해석한다. 반면 누가가 직업만 적었을 뿐 아무 평가도 덧붙이지 않았으므로 의미를 지나치게 끌어내서는 안 된다는 견해도 있다.
  • 바닷가 집: 시몬의 집이 해변에 있었다는 점을 두고, 무두질에 물이 필요하고 냄새가 심해 마을 밖이나 바닷가에서 일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흔히 덧붙는다. 이는 당시 관행에 근거한 추정이며 본문이 밝힌 내용은 아니다.
  • 전승 장소: 오늘날 이스라엘 야파(옛 욥바)에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으로 전해지는 장소가 있다. 이곳이 실제 성경의 그 집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다른 시몬과의 구분: 신약에는 같은 이름의 인물이 여럿 있다. 시몬 베드로를 비롯해 마술사 시몬, 구레네 시몬, 가나나인 시몬 등이 그 예이다.

한국 교회에서

무두장이 시몬은 주로 사도행전 10장 설교에서 베드로의 환상과 고넬료 사건을 소개할 때 함께 언급된다. 사람들이 꺼리던 직업의 사람에게 베드로가 머물렀다는 점은 편견을 넘는 태도나 손님을 대접하는 섬김의 예로 자주 쓰인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서는 야파의 전승 장소가 방문지에 포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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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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