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갈사레셀
인물 · 성경 인물
네르갈사레셀은 예레미야 39장에 나오는 바벨론 관리로,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성의 중문에 앉았고 감옥 뜰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를 풀어 주는 일에 참여한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네르갈사레셀은 예레미야 39장에만 나오는 바벨론의 고위 관리이다. 개역한글 기준으로 두 절에 이름이 보인다.
- 예레미야 39:3: 시드기야 제11년에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자 "바벨론 왕의 모든 방백(높은 관리)"이 성에 들어와 중문에 앉았다. 그 명단에 "네르갈사레셀"과 "박사장 네르갈사레셀"이 함께 나온다. 이 절에는 같은 이름이 두 번 적혀 있다.
- 예레미야 39:13~14: 느부갓네살의 명령에 따라 시위대장(왕의 호위대장) 느부사라단, 환관장 느부사스반과 함께 "박사장 네르갈사레셀"이 사람을 보냈다. 이들은 시위대 뜰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를 데려다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맡겼다.
"박사장"은 바벨론 궁정의 높은 직함을 옮긴 말이다. 원어의 정확한 뜻은 분명하지 않다. 성경은 그의 출신이나 이후 행적을 더 기록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네르갈사레셀은 예루살렘 함락과 바벨론 포로의 현장을 보여 주는 관리 명단 속 인물이다. 예레미야서는 바벨론 관리들이 성문에 앉은 장면으로 유다의 멸망이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또 이들이 예레미야를 풀어 주는 장면에서는 예언자가 보호받는 모습을 그린다. 신약성경에는 이 인물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의 뜻: 이 이름은 아카드어(바벨론 말) "네르갈-샤라-우추르"를 옮긴 것으로 보며, 흔히 "네르갈이여, 왕을 지켜 주소서"로 풀이한다. 네르갈은 바벨론의 신으로, 열왕기하 17:30에도 굿 사람들이 섬긴 신으로 나온다.
-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예레미야 39:3에 같은 이름이 두 번 나오는 까닭은 해석이 갈린다. 동명이인 두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고, 필사 과정에서 생긴 중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일부 영어 번역은 "삼갈"을 지명이나 직함으로 보아 "삼갈의 네르갈사레셀"로 읽는다.
- 네리글리살 동일시설: 많은 학자는 박사장 네르갈사레셀을 바벨론 문헌에 나오는 네리글리살과 같은 인물로 본다. 네리글리살은 느부갓네살의 사위로 알려져 있으며, 에윌므로닥의 뒤를 이어 바벨론 왕위에 짧게 올랐다고 전해진다. 이 동일시는 유력한 추정이지만 성경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 구별할 인물: 열왕기하 19:37에 나오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아들 사레셀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네르갈사레셀을 독립된 설교 주제나 교회학교 교재로 다룬 사례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예레미야 39장을 강해할 때 예루살렘 함락 장면과 예레미야의 석방을 설명하면서 바벨론 관리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는 정도이다.
함께 보기 6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