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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9장 4-1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예레미야 29:4-14

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 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하며 너희 아들로 아내를 취하며 너희 딸로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생산케 하여 너희로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게 하라

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 선지자들에게와 복술에게 혹하지 말며 너희가 꾼바 꿈도 신청하지 말라

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1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들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 일부로, 포로지에 정착해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라는 권고와 70년 뒤 귀환 약속을 담고 있다. 11절은 격려 구절로 널리 인용되며, 문맥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문맥

예레미야 29장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의 포로들에게 보낸 편지다(29:1-3). 수신자는 느부갓네살이 여고냐(여호야긴) 왕과 관리·기술자들을 끌고 갈 때 잡혀간 이들로, 이 일은 흔히 기원전 597년으로 본다. 당시 곧 귀환한다는 예언이 돌았고, 28장에서는 하나냐가 2년 안에 돌아온다고 예언했다. 편지는 이런 기대를 바로잡는다. 4-7절은 집을 짓고 혼인하며 정착하고 "그 성읍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한다. 8-9절은 거짓 선지자와 복술(점술)에 현혹되지 말고 꿈을 곧이듣지 말라고 경고한다. 10-14절은 "칠십년이 차면" 돌아보아(권고하여) 돌아오게 하겠다는 약속이다.

해석

  • 문맥 중심의 읽기: 많은 주석가는 "너희"가 복수라는 점에 주목해, 이 말씀을 포로 공동체 전체에게 한 말로 읽는다. 11절의 "평안"과 "소망"도 오랜 포로 생활 끝에 올 회복을 가리킨다고 본다.
  • 개인 적용의 읽기: 많은 설교와 경건 서적은 11절을 신자 개인의 앞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적용한다. 하나님의 섭리와 신실하심은 오늘의 신자에게도 같다는 전제에서다.
  • 나그네 공동체의 읽기: 7절을 신자가 속한 사회의 안녕을 구할 근거로 삼는다. 베드로전서가 신자를 '흩어진 나그네'로 부르는 것과 연결해 읽기도 한다.
  • 70년에 대한 견해: 기원전 605년경부터 538년 고레스 칙령까지로 보는 견해, 586년 성전 파괴부터 516년경 성전 재건까지로 보는 견해, 긴 기간을 뜻하는 어림수로 보는 견해가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교단 사이의 뚜렷한 교리 논쟁은 없다. 다만 11절만 떼어 합격·사업 번창의 보증처럼 쓰는 것은 문맥을 벗어난 인용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 약속이 빠른 회복을 말한 거짓 예언을 반박하는 맥락에 있고 70년의 기다림 뒤에 주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 지적은 번영신학 비판과 함께 나오기도 한다. 개인 적용을 지지하는 쪽은 공동체에 준 약속에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이 드러나므로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11절의 "생각"은 영어 성경에서 흔히 '계획'(plans)으로 옮겨진다.

한국 교회에서

11절은 신년 말씀 카드나 졸업·입시 격려 문구에 흔히 쓰인다. 13절은 기도회의 주제 구절로 자주 쓰인다. 7절은 교회의 공공성이나 한인교회의 이민 생활을 다룰 때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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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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