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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2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신명기 22:10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소와 나귀를 한 멍에에 매어 밭을 갈지 말라는 모세 율법의 규정이다. 동물을 배려하는 법, 섞음을 금하는 거룩의 법으로 읽히며, 한국 교회에서는 신자와 불신자의 결혼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신명기는 모세가 요단강 동쪽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다시 풀어 준 설교로 짜여 있다. 22장 9~11절은 서로 다른 것을 섞지 말라는 규정을 한데 묶는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 것, 소와 나귀를 함께 부리지 말 것, 양털과 베실을 섞어 짠 옷을 입지 말 것이다. 같은 갈래의 규정이 레위기 19장 19절에도 있다.

"겨리"는 소 두 마리가 함께 끄는 쟁기, 또는 그렇게 두 짐승을 짝지어 밭을 가는 일을 가리킨다. 이 구절은 몸집과 힘, 걸음이 다른 소와 나귀를 한 멍에(두 짐승의 목에 함께 얹는 나무 틀)에 매지 말라는 뜻이다.

해석

  • 동물 배려로 읽는 견해: 힘과 보폭이 다른 두 짐승을 함께 매면 약한 쪽이 지치고 강한 쪽도 제 힘을 쓰지 못한다고 본다.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는 신명기 25장 4절처럼 짐승을 돌보라는 법으로 이해한다. 유대교 전통의 일부 주석과 많은 기독교 주석이 이 설명을 든다.
  • 거리를 두는 거룩의 법으로 읽는 견해: 율법에서 소는 정결한 짐승이고 나귀는 부정한 짐승이다. 이 견해는 섞음을 금하는 규정들을 창조 때 "종류대로" 구별된 질서를 지키라는 뜻으로 보고, 나아가 이스라엘이 이방과 구별된 백성임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 기독교의 적용적 읽기: 바울이 고린도후서 6장 14절에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할 때 쓴 표현이 이 규정과 레위기 19장 19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는 주석가가 많다. 이들은 이 구절을 신자의 결혼과 동업 관계에 적용하는 근거로 삼는다.

논쟁과 쟁점

기독교인이 이 규정을 오늘날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교단에서 대체로 그렇지 않다고 본다. 개혁주의 전통은 율법을 도덕법·의식법·시민법으로 나누는데, 이 규정은 의식법에 가깝고 그 원리만 남는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율법과 복음 참고).

이 구절을 결혼 문제에 직접 적용하는 데에는 비판도 있다. 본래 농사 규정인 구절을 문맥과 떨어뜨려 결혼 금지의 근거로 쓴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신자와 불신자의 결혼은 고린도전서 7장 12-16절 같은 신약 본문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불신자와의 결혼을 얼마나 엄격하게 볼지는 교단과 개교회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청년부 설교나 결혼 상담에서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는 고린도후서 말씀이 자주 인용되며, 이 구절이 그 배경 본문으로 함께 소개되곤 한다. 동역자를 고르는 일이나 사업 관계를 다룰 때 예화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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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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