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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5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가복음 9: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소금의 비유로 맛을 잃지 않은 제자의 삶과 서로 간의 화목을 당부한 말씀이다. 누가 더 크냐는 다툼으로 시작된 가르침의 결론이어서 공동체의 화평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마가복음 9장 33-50절은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열두 제자에게 준 가르침이다. 제자들이 길에서 "누가 크냐"를 두고 다툰 일(9:34)이 이 가르침의 출발점이다. 예수는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던 다른 사람을 막은 요한의 일,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죄, 범죄하게 하는 손·발·눈을 찍어 버리라는 경고를 차례로 말한다. 이어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9:49)고 한 뒤, 이 절로 가르침 전체를 마무리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제자들 사이의 경쟁과 다툼에 대한 결론 성격을 띤다.

해석

  • 제자의 성품으로 읽기: 소금이 음식에 맛을 내고 부패를 막듯이, 제자는 고유한 성품과 헌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읽기이다. 많은 주석가는 고대 팔레스타인의 소금이 순수하지 않아 습기에 녹아 짠맛이 빠지고 찌꺼기만 남는 경우가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 희생과 정결로 읽기: 바로 앞 9:49의 "불로써 소금 치듯"과 이어서 읽는다. 레위기 2:13에서 소제물에 소금을 치게 한 규례를 배경으로 보고, 제자가 시련을 통해 정결해지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존재가 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 언약과 우정으로 읽기: 고대 근동에서 함께 소금을 먹는 일이 우정과 언약을 맺는다는 뜻을 지녔고, 구약에는 "소금 언약"(민수기 18:19)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배경에서 "너희 속에 소금을 두라"를 "서로 화목하라"와 한 짝으로 보고, 공동체 안의 언약적 결속을 말하는 것으로 읽는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의 해석은 교단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다. 다만 몇 가지 물음은 꾸준히 다루어진다.

  • "너희 속에"로 옮긴 그리스어 표현은 '각자의 안에'로도, '너희 가운데에'로도 읽힐 수 있다. 앞의 뜻을 따르면 개인의 내면을, 뒤의 뜻을 따르면 공동체의 관계를 강조하게 된다.
  • 9:49에는 사본 간 차이가 있다. 일부 사본에는 "모든 제물은 소금으로 절여지리라"는 구절이 더 들어 있다. 이 차이가 있어서 희생 제사를 배경으로 한 읽기에 얼마나 무게를 둘지에 대한 판단이 갈린다.
  • 소금의 비유는 마태복음 5:13의 산상수훈과 누가복음 14:34-35에도 나온다. 두 본문이 대체로 세상 속 제자의 역할을 말하는 데 비해, 마가복음은 이 비유를 공동체 안의 화목과 연결한다는 차이가 자주 지적된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소금'의 비유는 주로 마태복음 5:13의 "세상의 소금"으로 인용된다. 이 구절은 교회 안의 갈등과 성도의 교제를 다루는 설교에서 화목을 권하는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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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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