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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티브와 케레

성경 · 개념·용어

케티브와 케레는 히브리어 구약 사본에서 '쓰인 대로'(케티브)와 '읽는 대로'(케레)가 다른 곳을 표시한 마소라 학자들의 표기 방식이다.

개념과 나오는 곳

케티브는 아람어로 '쓰인 것', 케레는 '읽을 것'이라는 뜻이다. 마소라 본문의 구약성경에는 본문에 적힌 자음(케티브)과 회당에서 소리 내어 읽어 온 말(케레)이 다른 곳이 있다. 이런 곳에서 마소라 학자들은 본문의 자음은 고치지 않고, 케레의 모음 부호를 그 자음 아래에 붙이며, 케레의 자음은 여백에 적었다. 이런 곳은 사본과 학자에 따라 수백 곳에서 천수백 곳까지 다르게 집계된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고정 케레: 하나님의 이름 네 자음(YHWH)은 여백 표기 없이 늘 아도나이(주)로 읽었다.
  • 완곡어: 신명기 28:30처럼 거친 표현은 점잖은 말로 바꾸어 읽었다.
  • 쓰였으나 읽지 않음, 읽으나 쓰이지 않음: 룻기 3:5과 3:17에서는 '내게'라는 말이 본문에는 없지만 읽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경

마소라 학자는 대략 7~10세기 무렵 히브리어 본문을 보존하고 모음과 주석을 붙인 유대 학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전해 받은 자음 본문을 거룩하게 여겨 손대지 않았고, 다른 독법은 주석으로만 남겼다. 케티브와 케레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학자마다 설명이 다르다. 필사 오류를 바로잡은 것으로 보는 견해, 여러 사본의 독법을 함께 기록한 것으로 보는 견해, 낭독 전통을 보존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성경 번역에 미친 영향

'여호와'라는 이름은 YHWH의 자음에 '아도나이'의 모음을 붙여 읽으면서 생겼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나님의 이름). 번역본이 어느 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곳도 있다. 시편 100:3의 케티브는 '우리가 아니다', 케레는 '우리는 그의 것이다'로 읽힌다. 킹제임스 성경은 케티브를 따라 "not we ourselves"로 옮겼고, 개역개정은 케레를 따라 "우리는 그의 것이니"로 옮겼다.

해석과 논점

유대 전통은 케티브와 케레를 모두 전승의 일부로 존중하며, 회당에서는 케레를 읽는다. 기독교 번역은 대체로 케레를 따르지만, 본문비평에 따라 케티브나 칠십인역, 사해 사본 같은 다른 증거를 택하기도 한다. 성경 무오설을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무오성이 원본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본 사이의 차이는 본문비평으로 다룰 문제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케티브와 케레를 마소라 학자들이 본문을 임의로 고친 흔적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은 자음 본문을 고치지 않고 주석으로만 독법을 남겼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이 문제와 이어져 있다. 개역개정은 '여호와', 공동번역은 '야훼'로 옮겼고, 새번역은 대체로 '주'로 옮겨 아도나이로 읽는 전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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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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