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일
신앙생활
청년 주일은 교회가 청년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청년들이 예배와 행사를 직접 맡아 신앙을 드러내도록 정한 기념주일이다.
정의와 뜻
청년 주일은 교회 안의 청년 세대를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주일이다. 어린이주일이나 노인 주일처럼 특정 세대에 초점을 맞춘 기념주일이다. 이날은 청년들이 예배 순서와 행사를 직접 맡는 경우가 많다. 교회마다 '청년'의 범위는 다르다. 대체로 대학생부터 20~30대까지를 가리키며, 미혼 여부나 청년부 소속을 기준으로 삼는 교회도 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는 청년 주일이라는 제도가 없다. 다만 교회는 젊은 세대에 관한 본문을 이 주일의 근거로 자주 읽는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도서 12:1),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디모데전서 4:12), "너희 젊은이는 환상을 보고"(요엘 2:28, 사도행전 2:17) 같은 구절이 대표적이다.
청년 주일은 근대 이후 교회가 세대별 사역을 나누면서 생긴 관습이다. 한국에서는 개신교 초기부터 청년 조직이 교회 활동의 큰 축이었다. 1903년 서울에 세워진 황성기독교청년회(한국 YMCA의 전신)가 대표적이다. 또 장로교의 면려회, 감리교의 엡웟청년회 같은 교단별 청년 단체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청년 주일은 교회력의 정식 절기가 아니다. 교단 행사력이나 개별 교회가 정하는 기념주일이며, 날짜도 교단과 교회마다 일정하지 않다. 일부 교단은 총회가 정한 행사력에 청년 관련 주일을 두고, 많은 교회는 자체 일정에 따라 지킨다.
한국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청년들이 대표기도, 성경 봉독, 찬양, 특별찬양을 맡는다.
- 저녁이나 오후에 청년부 헌신예배를 드리고 청년의 간증을 듣는다.
- 청년부 사역과 단기선교 계획을 교회 앞에 소개한다.
- 청년을 위한 장학 헌금이나 후원을 모은다.
최근에는 교회 안의 청년 인구가 줄고 가나안 성도가 늘어난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청년 주일을 다음 세대 사역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교회도 있다. 반면 일 년에 한 번 하는 행사로 그치지 말고 청년이 교회 운영에 실제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교계 안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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