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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창 23장

창세기 23장은 사라가 127세에 헤브론에서 죽자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서 막벨라 밭과 굴을 은 사백 세겔에 사서 그곳에 사라를 장사한 이야기이다.

창세기 가운데 아브라함 이야기의 끝부분에 놓인 장이다. 이삭을 바치려 한 22장의 모리아 산의 번제 뒤에 오며, 이어지는 창세기 24장에서는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흐름

  • 1-2절 사라가 127세에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고 아브라함이 슬퍼하며 애통한다.
  • 3-9절 아브라함이 자신을 "나그네요 우거한 자"라 하며 헷 족속에게 매장지를 청한다. 헷 족속은 그를 "하나님의 방백"(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라 부르며 자기들 묘실을 쓰라고 한다. 아브라함은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막벨라 굴을 값을 치르고 사기를 원한다.
  • 10-16절 성문에 모인 헷 족속이 듣는 데서 에브론이 밭과 굴을 거저 주겠다고 한다. 아브라함이 값을 치르겠다고 하자 에브론은 땅값이 은 사백 세겔이라고 말하고, 아브라함은 상인들이 쓰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준다.
  • 17-20절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밭과 그 안의 굴, 둘레의 나무가 아브라함의 소유 매장지로 정해지고, 아브라함은 그 굴에 사라를 장사한다.

핵심 구절

  • 창세기 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 '우거'는 남의 땅에 잠시 붙어 사는 것을 말한다. 땅을 약속받고도 그 땅에서 나그네로 살던 아브라함의 처지를 드러낸다.
  • 창세기 23:16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 '상고'는 상인이다. 거래가 공개적으로, 정식 값을 치르고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 창세기 23:20 "헷 족속이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하였더라" —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처음으로 법적으로 소유한 땅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브라함 — 아내의 매장지를 사들이는 족장.
  • 사라 — 아브라함의 아내. 성경에서 죽을 때 나이가 기록된 거의 유일한 여성으로 흔히 지적된다.
  • 헷 족속 — 당시 헤브론 일대에 살던 민족.
  • 에브론 — 소할의 아들로 막벨라 밭의 주인.
  • 헤브론 — 사라가 죽은 곳.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이며, 본문은 마므레가 곧 헤브론이라고 덧붙인다.
  • 막벨라 굴 — 아브라함이 산 밭머리의 굴.

읽을 때 생각할 점

  • 에브론이 처음에 거저 주겠다고 한 말을 두고, 고대 근동의 예의 바른 흥정 방식으로 보는 해석과 실제 호의로 보는 해석이 있다. 은 사백 세겔이 비싼 값이었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 많은 해석자는 이 작은 땅의 구입을 가나안 땅 약속이 처음으로 실제가 된 장면, 곧 약속의 '첫 열매'로 읽는다.
  • 유대교 전통에는 사라가 이삭이 바쳐질 뻔한 소식을 듣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본문은 사라의 죽음과 22장 사건을 연결하지 않는다.
  • 이 굴에는 뒤에 아브라함, 이삭과 리브가, 레아, 야곱도 묻힌다. 헤브론에는 오늘날 족장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장소가 있다.
  • 스데반은 아브라함이 세겜에서 하몰의 자손에게 무덤을 샀다고 말하는데(사도행전 7장 16절), 이 장의 기록과 어떻게 맞추어 읽을지를 두고 여러 풀이가 있다.
  • 히브리서 11장 13-16절은 족장들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며 더 나은 본향을 바랐다고 말하여, 23장 4절의 고백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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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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