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코스
신앙생활
알파 코스는 영국 성공회 홀리 트리니티 브롬턴 교회에서 시작된 기독교 입문 과정이다. 식사, 강의, 소그룹 대화를 묶어 교회 밖 사람에게 신앙의 기본을 소개한다.
정의와 뜻
알파 코스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질문을 함께 탐색하는 입문 과정이다. '알파'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로, 신앙의 '첫걸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보통 10주 남짓 매주 한 번 모인다. 모임은 함께 식사하고, 강의(영상 또는 현장 강연)를 듣고, 소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롭게 대화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다루는 주제는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는 왜 죽었는가", "어떻게 기도하는가", "성경은 왜, 어떻게 읽는가", "성령은 누구인가" 등이다. 과정 중간에는 성령을 주제로 하루나 주말 동안 따로 모이는 시간이 있다. 질문하거나 반대 의견을 말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원칙으로 삼는 점이 특징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알파 코스를 시행하는 쪽은 그 형식의 근거로 성경의 장면들을 든다. 초대교회가 함께 떡을 떼며 교제한 일(사도행전 2:42, 46), 예수가 죄인들과 함께 먹은 일(누가복음 15:2)이 그 예다.
과정은 1970년대 후반 영국 런던의 성공회 교회인 홀리 트리니티 브롬턴(HTB)에서 교인 대상 기초 과정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90년경 니키 검블(Nicky Gumbel) 목사가 운영을 맡았다. 그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을 위한 현재의 형식으로 다듬었고, 이후 과정이 여러 나라와 교파로 퍼졌다. 개신교뿐 아니라 천주교 일부에서도 쓰이며, 청소년·대학생·교도소용 등 변형판도 만들어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알파 코리아가 강의 자료를 번역하고 운영자 훈련을 맡아 보급해 왔다. 초교파 프로그램이어서 대한성공회를 비롯해 장로교·감리교·순복음 등 여러 교단의 교회가 사용한다. 교회는 주로 전도 대상자나 새신자를 초청하는 데 쓰고, 이후 새가족반이나 제자훈련으로 이어지는 단계로 활용한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관계를 쌓는 방식은 강의 중심의 기존 전도 프로그램과 다른 점으로 평가된다.
성령 집회 부분은 해석이 엇갈린다. 이 시간에는 기도와 함께 방언 같은 체험이 언급되기도 한다.
- 개혁주의 전통의 일부 교회와 신학자는 이 부분이 은사주의 색채를 띤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운영 교회가 내용을 조정하거나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
- 오순절·은사주의 교회와 시행 교회들은 성령의 역사를 소개하는 자연스러운 내용으로 받아들인다.
이 차이는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