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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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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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0편은 위기나 전쟁을 앞둔 왕을 위해 백성이 드리는 기도시이다. 군사력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겠다는 고백(7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편 20편은 시편 제1권(1~41편)에 속한다. 개역한글의 표제는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이다. 창조와 율법을 노래한 시편 19편 다음에 놓여 있다. 승리 뒤의 감사를 담은 시편 21편과 함께 왕을 주제로 한 한 쌍의 시로 흔히 설명된다.
흐름
- 1-3절 백성이 왕을 위해 기도한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성소와 시온에서 도우시며, 왕의 소제와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구한다. 3절 끝에 '셀라'가 붙어 있다.
- 4-5절 왕의 마음의 소원과 계획(도모)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승리하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를 세우고 기쁨의 노래(개가)를 부르겠다고 말한다.
- 6절 "이제 내가 아노니"라며 한 사람의 목소리로 바뀐다. 여호와께서 기름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밝힌다.
- 7-8절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이들과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는 '우리'를 대비한다. 앞의 무리는 엎드러지고 '우리'는 바로 선다.
- 9절 구원을 간구하는 짧은 기도로 끝난다.
핵심 구절
- 시편 20:7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이 시의 중심 고백이다. 당시 군사력을 상징하던 병거와 말보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 시편 20:4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본래는 왕을 위한 축복이며, 오늘날에는 개인을 축복하는 말로 자주 인용된다.
- 시편 20:6 "기름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줄 이제 내가 아노니." 간구가 확신으로 바뀌는 전환점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저자로 이름이 나온다.
- 왕: 본문에서 '너', '기름부음 받은 자'로 불리며, 백성이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기름 부음은 왕을 세우는 의식이었다.
- 야곱: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으로 언급된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 시온: 예루살렘과 성소가 있는 곳으로, 하나님의 도움이 나오는 자리로 그려진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왕을 위한 기도: 학자들은 이 시를 왕이 출전하기 전에 드린 제사와 기도를 배경으로 하는 '제왕시'로 분류한다. 표제의 '다윗의 시'를 다윗이 직접 지었다고 보는 견해와, 다윗 왕조와 관련된 시라는 뜻으로 넓게 보는 견해가 있다.
- 메시아적 읽기: '기름부음 받은 자'의 히브리어는 메시아와 같은 말이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이 시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한다고 읽기도 한다. 반면 이스라엘의 역사 속 왕에 대한 기도로 한정해 읽는 해석도 있다. 신약성경에 이 시를 직접 인용한 구절은 없다.
- 9절의 번역 차이: 개역한글은 마소라 본문을 따라 "왕은 응락하소서"로 옮겨, 왕을 응답하는 주체로 읽는다. 칠십인역과 일부 현대 번역은 "왕을 구원하시고 우리가 부를 때 응답하소서"처럼 왕을 구원받는 대상으로 읽는다.
- 이 시는 유대교의 평일 아침 기도에서도 낭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
7절은 사람의 힘이나 재물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4절은 입시, 개업, 새 출발을 앞둔 교인을 위한 축복과 기도, 카드 문구에 흔히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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