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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5장 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하며, 그 근거로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신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위로와 기도의 말씀으로 널리 인용되며, 앞 절의 겸손 권면과 이어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문맥

베드로전서는 소아시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성도들, 곧 베드로전서 1:1이 "흩어진 나그네"라고 부른 이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는 이들이 신앙 때문에 겪는 고난과 비방을 줄곧 다룬다. 5장은 먼저 교회의 장로들에게 양 떼를 자원하는 마음으로 치라고 권한다(5:1-4). 이어 젊은이들에게는 장로들에게 순복하라고, 모두에게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권한다(5:5). 6절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고 말하고, 7절이 그 뒤를 잇는다. 8절부터는 근신하고 깨어 대적 마귀를 대적하라는 권면으로 넘어간다.

헬라어 원문에서 7절의 "맡겨"는 독립된 명령문이 아니라 6절의 "겸손하라"에 딸린 분사(동사의 활용형)이다. 그래서 염려를 맡기는 일이 겸손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제시된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표현은 시편 55:22의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와 비슷하다. 헬라어 구약성경(칠십인역)의 해당 구절과 동사도 겹쳐서, 베드로가 이 시편을 염두에 두었을 것으로 보는 학자가 많다.

해석

  • 겸손과 이어 읽는 읽기: 염려를 혼자 짊어지려는 태도에는 자기 힘을 믿는 교만이 숨어 있다고 본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의 행위라고 해석한다. 많은 주석가가 6절과 7절을 한 문장으로 읽는 이 해석을 따른다.
  • 고난의 문맥에서 읽는 읽기: 이 구절이 1차로 위로한 대상은 박해와 사회적 압박 속의 교회였다고 본다. 이 해석에서 "염려"는 생계 걱정만이 아니라 신앙 때문에 겪는 두려움까지 포함한다.
  • 섭리 교리와 연결하는 읽기: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구절을 하나님이 모든 일을 다스리고 돌보신다는 섭리 교리의 근거 구절 가운데 하나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 기도 생활로 적용하는 읽기: 염려를 맡기는 구체적인 방법을 기도로 보는 해석이다.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라는 빌립보서 4:6과 함께 읽힌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교단 사이에 뚜렷한 해석 차이나 사본 문제는 거의 없다. 다만 번역어는 짚어 둘 만하다. 개역한글의 "권고하심"은 '타일러 권하다(勸告)'가 아니라 '보살펴 돌보다(眷顧)'라는 뜻이다. 개역개정은 이를 "돌보심"으로 바꾸었다.

적용을 두고는 몇 가지 물음이 제기된다. "맡겨 버리라"는 말을 현실의 책임이나 노력을 내려놓으라는 뜻으로 읽어도 되는가 하는 물음이 그 하나이다. 이에 대해 문맥상 이 구절은 신뢰를 말할 뿐 무책임을 권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또 불안장애나 우울처럼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맡기지 못한 믿음 부족"으로 단정하는 데 이 구절을 써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기독교 상담 분야에서 나온다.

한국 교회에서

교단을 가리지 않고 심방과 위로의 자리에서 자주 읽히는 구절이다. 개역한글의 "맡겨 버리라"라는 표현이 오래 익숙하게 쓰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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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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