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상담
신앙생활
기독교 상담은 기독교 신앙과 성경의 관점에서 개인과 가정의 심리적·관계적·영적 어려움을 돕는 상담이다. 목회자의 목회 상담과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함께 이른다.
정의와 뜻
기독교 상담은 기독교 신앙과 성경의 관점에서 개인이나 가정이 겪는 심리적·관계적·영적 어려움을 돕는 상담이다. 교회에서는 목사가 교인을 돌보며 하는 목회 상담과, 신학과 심리학을 함께 공부한 전문 상담사가 하는 상담을 아울러 이 말로 부른다. 일반 심리상담의 방법을 쓰더라도 기도, 성경 말씀, 고난의 신앙적 의미를 찾는 일을 상담 과정에 넣는 경우가 많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기독교 상담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 이사야 9:6: 오실 메시아를 "기묘자라, 모사라"라고 부른다. 모사(謀士)는 조언하는 사람을 뜻한다.
-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 로마서 15:14: 성도들이 "서로 권하는 자"라고 말한다.
교회는 오래전부터 목회자의 방문과 개인적인 권면으로 교인의 영혼을 돌보아 왔다. 20세기에 현대 심리학이 발전하자 미국을 중심으로 신학교육에 병원 실습 등 임상 훈련을 도입하는 흐름이 생겼다. 이와 달리 제이 애덤스(Jay E. Adams)는 1970년 『Competent to Counsel』에서 성경을 중심에 둔 '권면적 상담'을 주장했다. 오늘날에도 심리학과 신학을 함께 쓰려는 통합적 접근과, 성경만으로 상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는 성경적 상담이 나란히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행해진 상담은 심방이다. 목회자와 구역장이 가정을 찾아가 형편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 이후 여러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 목회상담·기독교상담 전공이 생겼고, 관련 학회들이 상담사 자격을 발급하고 있다. 이 자격은 국가 자격이 아니라 민간 자격이다. 규모가 큰 교회는 상담실이나 가정사역 부서를 두기도 하고, 교회 밖에서 기독교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많다.
상담에 대한 접근 방식은 교단의 공식 입장보다 학자와 기관에 따라 갈린다. 개혁주의 진영 일부는 성경적 상담을 강조한다. 오순절주의나 은사주의 성향의 교회에서는 상담이 기도, 신유(병 고침), 내적 치유 사역과 함께 행해지기도 한다.
기독교 상담을 둘러싼 비판은 두 방향에서 나온다. 한쪽에서는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믿음 부족이나 영적 문제로만 보아 의학적 치료를 늦추게 한다고 지적한다. 다른 쪽에서는 심리학에 지나치게 기대어 신앙 고유의 관점을 잃는다고 우려한다. 상담 내용의 비밀 보장과 상담자 윤리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이단 상담은 성격이 달라 별도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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