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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오

인물 · 성경 인물

더디오는 사도 바울의 로마서를 받아 적은 대필자로, 로마서 16:22에 직접 문안 인사를 남긴 1세기 그리스도인이다.

성경의 기록

더디오는 성경 전체에서 로마서 16:22에 한 번만 나온다. 개역한글은 이 구절을 "이 편지를 대서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로 옮겼다. '대서(代書)'는 남을 대신하여 글을 쓴다는 뜻이다. 바울이 불러 주는 편지를 받아 적던 더디오가 끝부분에서 자기 이름으로 로마 교인들에게 인사를 덧붙인 것이다. 이 구절 말고는 그의 출신, 생애, 신앙 경력에 관한 기록이 성경에 없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구절은 바울이 편지를 직접 쓰지 않고 받아 적게 하는 경우가 있었음을 보여 준다. 바울은 다른 편지에서 끝 인사만 "내 손으로" 썼다고 밝히기도 한다(고린도전서 16:21, 갈라디아서 6:11, 골로새서 4:18, 데살로니가후서 3:17). 바울서신 가운데 대필자의 이름이 본문에 직접 나오는 경우는 이 구절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다음 절(로마서 16:23)에 나오는 가이오와 에라스도를 근거로, 학자들은 대개 로마서가 고린도에서 쓰였다고 본다. 그렇다면 더디오도 그때 고린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석과 논점

  • 이름: '더디오'(Tertius)는 '셋째'라는 뜻의 라틴어 이름이다. 그래서 그가 로마 계통 사람이거나 노예·해방 노예 출신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같은 문맥의 '구아도'(Quartus, '넷째')와 형제라는 추측도 있으나, 본문에 근거가 없는 가설이다.
  • "주 안에서"의 위치: 원문에서 이 말이 '문안한다'에 걸리는지, '편지를 쓴다'에 걸리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 대필자의 역할: 더디오가 바울의 말을 한 마디씩 받아 적었는지, 표현을 다듬는 데까지 관여했는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성경의 권위를 중시하는 복음주의 진영은 대필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로마서가 바울의 서신이라는 점과 그 영감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본다.
  • 후대 전승: 정교회 전승에서는 더디오를 예수께서 보내신 칠십 인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고, 이고니온의 감독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는 후대의 전승이며 성경 본문이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더디오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다뤄질 때는 이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복음 사역을 도운 사람의 예로 언급되며, 교회 봉사나 숨은 일꾼을 주제로 한 설교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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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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