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도
인물 · 성경 인물
구아도는 로마서 16:23에서 바울과 함께 로마 교회에 문안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성경에는 이 한 곳에만 나오며, '형제'라는 호칭 말고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성경의 기록
구아도는 로마서 16장 끝의 문안 인사에 한 번 나온다. 로마서 16:23은 "나와 온 교회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라고 기록한다. '식주인'은 손님을 묵게 하고 대접하는 집주인을 뜻한다. 구아도는 바울 곁에 있던 사람으로, 로마의 교인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로마서는 흔히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 때 쓴 편지로 보기 때문에, 구아도도 그 무렵 고린도 교회에 속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출신, 직업, 이후 행적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름 '구아도'는 라틴어 이름 콰르투스(Quartus)를 옮긴 것으로, '넷째'라는 뜻이다. 다른 인물들에게는 '식주인', '재무' 같은 설명이 붙어 있는데, 구아도에게는 '형제'라는 말만 붙어 있다. 이 짧은 언급은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자들도 바울과 교회들을 잇는 교제에 참여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해석과 논점
'형제'를 어떻게 읽을지에 대해 해석이 갈린다.
- 대부분의 주석가는 이 말을 같은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 형제라는 뜻으로 읽는다.
- 일부는 바로 앞에 나오는 에라스도의 혈육 형제라는 뜻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16:22에서 편지를 받아 적은 더디오의 이름은 '셋째'라는 뜻이다. 그래서 '넷째'라는 뜻의 구아도와 형제 사이였으리라는 추측도 있으나, 본문에 근거는 없다.
후대 교회 전승에서는 구아도를 누가복음 10장의 칠십 인 제자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또 그가 베이루트(베리투스)의 감독이 되었다고도 전한다. 정교회는 이 전승에 따라 그를 기념한다. 그러나 이 내용은 성경 본문이 말하지 않는, 후대에 덧붙은 이야기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구아도가 따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주로 로마서 16장 강해에서 바울의 동역자 명단을 설명할 때 함께 언급된다. 이때 이름 없이 섬긴 평범한 신자의 예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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