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역사 · 같은 말: 메가처치
대형교회(메가처치)는 주일예배에 평균 2,000명 이상이 출석하는 큰 개신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산업화·도시화 시기에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배경
대형교회는 영어 '메가처치(megachurch)'를 옮긴 말로, 법이나 교단이 정한 공식 기준이 있는 말은 아니다. 미국 하트퍼드 종교연구소는 주말 예배에 2,000명 이상이 모이는 개신교회를 메가처치로 정의하고, 국내외 연구와 언론도 대개 이 기준을 따른다. 이 기준은 장부에 오른 교인 수(재적)가 아니라 실제로 예배에 나오는 인원을 센다. 연구자 스콧 서마(Scott Thumma)와 데이브 트래비스는 출석 인원이 이 정도에 이르면 교회의 조직과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고 보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는 그 전에도 있었다. 1861년 영국 런던에서 찰스 스펄전이 연 6,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이 근대 복음주의 대형교회의 첫 사례로 흔히 꼽힌다. 미국에서는 1923년 에이미 셈플 맥퍼슨이 로스앤젤레스에 세운 안젤루스 템플이 첫 사례로 거론된다.
전개
미국의 대형교회는 20세기, 특히 1980~1990년대에 빠르게 늘었다.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되고 교회가 크게 성장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대형교회가 생겨났다. 서마는 급속한 현대화 속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주민들이 도시 생활에 적응하고 공동체를 이루는 데 대형교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조용기 목사가 개척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이 교회의 성장 과정은 메가처치를 비판적으로 연구해 온 신광은이 정리했다. 그에 따르면 이 교회는 다섯 명으로 시작해 5년 만에 출석 2,000명을 넘었고, 14년 만에 1만 명, 20년이 되기 전에 10만 명을 넘었다. 1987년부터 3년 동안은 해마다 10만 명씩 늘었다고 한다.
결과와 영향
하트퍼드 연구소와 기독교 비영리재단 리더십네트워크가 세계 메가처치 현황을 집계한 적이 있다. 이 집계에서 서울은 메가처치 주일예배 참석자가 약 82만 5천 명으로 세계 도시 가운데 1위였다. 메가처치 수는 17곳으로, 미국 휴스턴(38곳)과 댈러스(19곳) 다음인 3위였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메가처치의 평균 출석 인원은 약 2,750명이고, 미국 밖 도시의 메가처치는 평균 6,000명가량으로 더 컸다. 미국 밖의 메가처치는 건물을 위로 높이 짓는 경우가 많고, 여러 계층의 교인이 함께 모인다는 특징도 지적되었다.
대형교회는 대개 예배 말고도 여러 교육·사회 활동을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소그룹 조직, 다른 지역에 세운 지교회, 선교·구제 사업 같은 대형교회의 운영 방식이 다른 교회들이 참고하는 성장 모델로 거론되어 왔다.
평가
대형교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도시 이주민에게 공동체를 제공한 점과 대규모 선교·구제 역량을 든다. 일부는 예루살렘 초대교회도 수천 명이 모인 큰 교회였다고 주장한다.
비판하는 쪽은 성장 자체를 목표로 삼는 흐름을 문제 삼는다. 신광은은 메가처치를 "한계를 초월하여 성장하는 교회"로 규정하고, 이 현상을 단순한 규모 문제가 아닌 성장주의의 문제로 다루었다. 이 밖에도 담임목사 한 사람에게 권한이 쏠리는 문제, 교회 세습, 작은 교회 교인이 큰 교회로 옮겨 가는 이른바 '수평 이동', 무리한 교회 건축이 한국 교회의 논쟁거리로 자주 제기된다. 반면 이런 문제는 교회 크기보다 운영 방식에 달린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5곳
- 주일예배 2000명 넘는 '메가처치' 가장 많은 곳은 서울 - 국민일보
- 메가처치란 대체 뭔가(1) - 뉴스앤조이
- 메가처치란 대체 뭔가(2) - 뉴스앤조이
- 예배 참석자수 많은 도시, 그러면 범죄율은? - 뉴스M
- 메가처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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