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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의론(單意論)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신성과 인성 두 본성은 있으나 의지는 하나뿐이라고 본 7세기 기독론 주장이다. 680~681년 제3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배격되었다.

정의와 뜻

단의론(單意論, Monothelitism)은 '하나의 의지(뜻)'라는 말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신성과 인성 두 본성이 있지만 의지는 하나뿐이라고 보는 주장이다. 반대 입장은 양의론(兩意論)이다. 양의론은 그리스도에게 신적 의지와 인간적 의지가 함께 있고, 인간적 의지가 신적 의지를 거스르지 않고 따른다고 본다. 단의론은 기독론, 곧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다루는 교리 분야의 고대 논쟁에 속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그리스도가 한 위격(인격) 안에 두 본성을 지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방 교회들이 있어 갈등이 이어졌다. 7세기 비잔티움 황제 헤라클리우스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세르기우스는 양쪽을 화해시키려 했다. 이를 위해 먼저 그리스도의 활동이 하나라는 단일활동론을 내세웠고, 이어 의지가 하나라는 단의론을 내세웠다. 638년 황제 칙령 「에크테시스」가 단의론을 공식 입장으로 삼았다.

단의론 쪽은 의지가 인격에 속하므로 한 인격에는 한 의지만 있으며, 두 의지를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대편의 대표자인 고백자 막시무스는 의지가 본성에 속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인성이 온전하려면 인간적 의지도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논쟁에서 자주 인용된 본문은 겟세마네 기도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태복음 26:39)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한복음 6:38)이다.

680~681년 제3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는 그리스도에게 두 의지가 있으며 인간적 의지가 신적 의지에 순종한다고 정리했다. 이 공의회는 단의론 지지자들을 정죄했고, 정죄 대상에는 교황 호노리우스 1세도 포함되었다. 이후 천주교와 정교회는 양의론을 정통으로 받아들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 교단 대부분은 니케아 공의회와 칼케돈 공의회로 이어지는 고대 기독론을 받아들인다. 단의론은 오늘날 교단 사이의 쟁점이 아니다. 신학대학원의 교회사나 조직신학(기독론) 과목에서 고대 기독론 논쟁의 하나로 다룬다.

설교와 성경공부에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다룰 때 이 문제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참된 인성을 지닌 예수가 고난 앞에서 괴로워하면서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했다고 풀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양의론의 이해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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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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