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카페
신앙생활
교회 카페는 교회가 예배당이나 부속 건물 안에 두고 운영하는 찻집이다. 교인의 교제와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정의와 뜻
교회 카페는 교회가 예배당 안이나 교회 부속 건물에 마련한 카페 공간을 말한다. 커피와 차,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며, 예배 전후 교인들이 모이는 교제 공간이자 교회를 찾는 외부인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접점 구실을 한다. 무료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 실비나 일정한 값을 받는 곳도 있다. 수익금을 구제나 선교에 쓰는 사례가 흔하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교회 카페를 직접 다루는 성경 구절은 없다. 다만 이를 운영하는 교회들은 대접과 환대를 권하는 로마서 12:13, 히브리서 13:2와 초대 교회 성도들이 집에서 음식을 나누며 교제한 사도행전 2:46을 근거로 든다. 반면 교회 공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경계하는 쪽은 예수가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내쫓은 요한복음 2:13-16을 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운영하는 쪽은 신약 이후의 예배당을 구약의 성전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없다고 반론한다.
한국에서 교회 카페는 커피 문화가 대중화된 2000년대 이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배당 로비나 교육관 일부를 카페나 북카페로 꾸미는 형태가 많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교회 카페의 운영 방식은 교회마다 다르다.
- 운영 주체: 교인 자원봉사자가 돌아가며 맡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바리스타 교육을 열어 봉사자를 기르기도 한다.
- 목적: 예배 후 소그룹 모임 장소, 새신자 환영 공간, 지역 주민에게 열린 쉼터 등으로 쓰인다. 평일에 주민에게 개방해 전도의 통로로 삼는 교회도 있다.
- 수익 사용: 공정무역 원두를 쓰거나 수익을 이웃 돕기와 선교사 후원에 쓰는 사례가 알려져 있다.
- 결정 절차: 설치와 운영은 대체로 개별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 등이 결정한다. 교회 카페에 대한 교단 차원의 공식 규정이나 교단별 입장 차이는 특별히 알려져 있지 않다.
논란도 있다. 일반 손님에게 돈을 받고 영업하면 세법상 수익사업으로 보아 사업자 등록이나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카페로 쓰는 공간은 종교용 부동산에 주어지는 세금 감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또 주변 소상공인과 경쟁한다는 비판이 있어, 외부 영업을 줄이거나 교인 중심으로만 운영하는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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