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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독문

예배·예식 · 같은 말: 성시교독

교독문은 예배 중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 본문, 주로 시편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순서이자 그 본문을 말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성시교독'이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교독(交讀)은 '번갈아 읽는다'는 뜻이다. 교독문은 예배 중 인도자와 회중이 번갈아 읽도록 엮은 성경 본문을 가리킨다. 본문은 대부분 시편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거룩한 시를 번갈아 읽는다'는 뜻의 성시교독(聖詩交讀)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교독은 회중이 듣기만 하지 않고 직접 말씀을 소리 내어 읽으며 예배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성경에는 인도자의 선언에 백성이 응답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신명기 27:14-26에서는 레위인이 율법을 선포할 때마다 백성이 "아멘"으로 응답한다. 느헤미야 8:6에서는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고 하나님을 송축하자 백성이 "아멘, 아멘"으로 화답한다. 시편 136편은 각 절 뒤에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후렴이 되풀이된다. 이 때문에 시편이 본래 번갈아 노래하는 방식으로 불렸으리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시편을 두 무리가 번갈아 노래하거나 읽는 전통은 고대 교회와 수도원 예배로 이어졌다. 개신교에서는 19세기 무렵 영미권 교회의 찬송가에 '응답 낭독(responsive reading)' 본문을 싣는 관행이 퍼졌다. 한국 교회의 교독문은 선교사를 통해 이 관행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교독문은 흔히 찬송가 뒷부분에 번호를 붙여 싣는다. 현재 널리 쓰이는 『21세기 찬송가』(2006)에는 100편이 넘는 교독문이 실려 있다. 시편 본문이 대부분이고, 교회력의 절기나 특정 주제에 맞춘 본문도 함께 들어 있다. 본문은 그 찬송가가 채택한 개역개정 성경을 따른다.

주일 예배에서는 보통 예배 첫머리, 찬송과 신앙고백(사도신경) 사이에 둔다.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인도자가 한 절을 읽으면 회중이 다음 절을 읽는다.
  • 흔히 회중이 읽을 부분은 굵은 글씨로 구분한다.
  • 마지막 절은 모두 함께 읽는다.
  • 교독문 번호는 주보에 적거나 화면에 띄워 안내한다.

교단별로 쓰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계열: 공통 찬송가의 교독문을 쓰는 교회가 많다. 다만 교독을 넣을지와 예배 순서의 어디에 둘지는 개교회나 교단 예식서에 따라 다르다.
  • 대한성공회: 자체 기도서에 따라 시편을 교독하거나 교송(번갈아 노래함)하는 방식이 예배 전례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 열린예배나 찬양팀 중심 예배: 교독을 생략하거나 화면 낭독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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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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