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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32-3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사도행전 4:32-35

32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34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 신자들이 재산을 함께 쓰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궁핍한 사람이 없었다고 전하는 사도행전의 요약 기사다. 교회 공동체와 나눔의 모범으로 자주 인용되며, 이 재산 공유를 오늘날 어디까지 본받아야 하는지가 논의된다.

문맥

이 구절은 등장인물의 말이 아니라 저자의 서술이다. 저자는 전통적으로 누가로 알려져 있다.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유대 최고 의회)의 위협을 받고 풀려난 뒤 교회가 함께 기도하자 모두 성령 충만하였다는 장면이 4장 31절에 나오고, 그 바로 뒤에 이 구절이 이어진다. 사도행전 2장 끝부분처럼 교회의 형편을 몇 문장으로 정리하는 '요약 기사'의 하나다. 뒤이어 바나바가 밭을 팔아 바친 일(4:36-37)이 좋은 예로 소개되고, 이어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값을 속인 사건(5:1-11)이 나온다. 33절은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부활을 증언했다고 하여, 재물의 나눔을 복음 전파와 나란히 놓는다. 본문의 "통용"은 함께 쓴다는 뜻이고, "핍절"은 몹시 궁핍하다는 뜻이다.

해석

  • 자발적 나눔으로 보는 읽기: 많은 복음주의 주석가는 이 나눔을 성령이 이끈 자발적인 사랑의 표현으로 본다. 사유재산을 제도로서 폐지한 것은 아니라고 읽는다. 5장 4절에서 베드로가 땅과 판 값이 본래 아나니아의 것이었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든다. 문법적으로도 사도행전 2장과 4장의 판매·분배 서술은 필요가 생길 때마다 되풀이된 일로 읽힌다는 지적이 있다.
  • 구약 성취로 보는 읽기: 34절의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는 신명기 15:4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 백성에게 약속된 모습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서술로 읽는 학자들이 있다. 32절의 "한 마음과 한 뜻", "물건을 서로 통용"이라는 표현이 '친구의 것은 공동의 것'이라는 그리스 우정 관념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 재산 공유 공동체의 근거로 보는 읽기: 재세례파의 한 갈래인 후터파는 사도행전 2장과 4장을 근거로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생활 공동체를 꾸려 왔다. 일부 기독교 사회사상에서도 이 구절이 인용되어 왔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이 모든 시대 교회가 따라야 할 규범인지, 예루살렘 교회 초기의 특별한 모습을 그린 서술인지에 대해 견해가 갈린다. 서술로 보는 쪽은 이후 바울 서신에서 재산 공유가 요구되지 않고 연보(헌금)를 통한 나눔이 나온다는 점을 든다. 규범으로 보는 쪽은 형태는 달라도 교회 안에 궁핍한 사람이 없게 하라는 원리는 여전하다고 본다. 어느 쪽이든 이 구절을 사유재산 제도 전체에 대한 정치적 주장으로 곧바로 옮기는 것은 문맥을 넘어선 인용이라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대표 본문으로 2장 42-47절과 함께 자주 인용된다. 구제와 성도의 교제를 강조하거나 교회 안 나눔 사역을 소개할 때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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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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