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신앙생활
효(孝)는 부모를 공경하고 섬기는 일을 말한다. 개신교에서는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에 근거한 신앙적 의무로 이해한다.
정의와 뜻
효(孝)는 부모를 공경하고 받들어 섬기는 마음과 행실을 뜻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유교 윤리의 핵심 덕목으로 오래 자리 잡아 왔다. 개신교에서는 이를 하나님이 명하신 계명으로 받아들인다. 교회에서는 "부모 공경"이라는 말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성경적 배경
- 십계명: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다(출애굽기 20:12, 신명기 5:16). 하나님에 대한 계명 다음, 사람 사이의 계명 가운데 첫머리에 놓여 있다.
- 신약의 가르침: 바울은 이 계명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불렀다(에베소서 6:1-3). 같은 본문은 부모에게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에베소서 6장 4절).
- 예수의 말씀과 행동: 예수는 "고르반"(하나님께 드렸다는 뜻)을 핑계로 부모 봉양을 피하는 관행을 꾸짖었다(마가복음 7:10-13). 십자가 위에서는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했다(요한복음 19:26-27).
- 가족 부양: 디모데전서 5:4, 8은 자기 가족, 특히 부모를 돌보는 것을 신앙의 일부로 가르친다.
한편 예수는 부모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라고 말하기도 했다(마태복음 10:37). 그래서 개신교 신학은 대체로 부모 공경을 하나님 경외 아래에 두는 질서로 설명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역사적 배경: 개신교가 전래된 초기에 교회는 조상 제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가르쳤다. 이 때문에 개신교인은 "효를 모른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교회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 고인을 기리는 추도예배를 발전시켰다. 또한 살아 계신 부모를 정성껏 섬기는 것이 참된 효라고 강조해 왔다.
- 어버이주일: 많은 교회가 5월 8일 어버이날 무렵의 주일을 어버이주일로 지킨다. 이날 부모 공경을 주제로 설교하고,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거나 경로 잔치를 연다.
- 노인 돌봄 사역: 교회 안에 노인대학이나 경로대학을 열고, 홀로 사는 어르신을 심방하는 일도 효를 실천하는 사역으로 여긴다.
- 교단별 차이: 개신교 교단 대부분은 조상 제사를 우상 숭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추도예배로 대신하도록 권한다. 다만 명절에 가족과 함께 지낼 때 어디까지 참여할지, 절을 해도 되는지 같은 세부 판단은 교단과 교회, 목회자에 따라 다르다. 천주교는 20세기 중반 이후 조상 제사를 문화 예식으로 보고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이는 개신교와 비교할 때 자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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