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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주일은 한국 개신교회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전후한 주일에 부모의 은혜를 기억하고 부모 공경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이다.

정의와 뜻

어버이주일은 부모에게 감사하고 성경의 부모 공경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지키는 주일이다. 국가 기념일인 어버이날(5월 8일)에 맞추어 대개 5월 둘째 주일이나 5월 8일에 가장 가까운 주일에 지킨다. 서방 교회의 전통적인 교회력에 있는 절기는 아니다. 한국 교회가 사회의 기념일과 가정의 가치를 예배에 담아 지켜 온 교회 행사에 가깝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교회가 이날 가장 자주 인용하는 말씀은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애굽기 20:12, 신명기 5:16)이다. 신약에서는 이 계명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 부르며 자녀의 순종을 권한 에베소서 6:1-3이 함께 읽힌다. 설교에서는 모세를 길러 낸 요게벳,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른 룻 같은 성경 인물이 본보기로 자주 소개된다.

역사적 뿌리는 미국의 어머니날이다. 1908년 애나 자비스(Anna Jarvis)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감리교회에서 어머니를 기리는 모임을 연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14년 미국의 공식 기념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고, 1973년에 이름을 '어버이날'로 바꾸었다. 교회도 처음에는 '어머니주일'로 지키다가 이에 따라 '어버이주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5월을 '가정의 달'로 보내는 한국 교회에서는 첫째 주일의 어린이주일에 이어 둘째 주일을 어버이주일로 지키는 경우가 많다. 일부 교회는 두 주일을 묶어 '가정주일'로 지키기도 한다. 이날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 부모 공경과 가정을 주제로 한 설교
  • 주일학교 어린이나 청년이 부모 세대와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림
  • 어르신을 위한 식사 대접(경로 잔치)이나 장수한 교인 축하
  • 세상을 떠난 부모를 기억하는 순서

한국 교회가 이날을 중요하게 지켜 온 배경으로는 유교의 효(孝) 문화가 흔히 언급된다. 제사 문제로 "기독교는 조상과 부모를 소홀히 한다"는 오해를 받아 온 한국 교회가 성경의 효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이다.

교단별로 보면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계열 등 대부분의 교단이 연간 행사 일정에 어버이주일을 넣어 지킨다. 대한성공회처럼 전례력(교회력)을 중시하는 교회에서는 이날이 부활절기 안에 있어 정식 절기로 다루지 않는다. 다만 개별 교회 차원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순서를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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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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