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신학
교리·신학
포스트모던 신학은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탈근대주의) 사상에 응답해, 근대 이성 중심의 진리관을 비판하고 언어·공동체·전통의 역할을 강조하며 신학을 다시 생각하려는 여러 흐름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정의와 뜻
포스트모던 신학은 '포스트모더니즘(탈근대주의)'이라 불리는 20세기 후반의 사상 흐름 속에서 신학을 다시 생각하려는 여러 시도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하나의 학파를 가리키지 않는다. 이성만으로 보편적 진리를 확정할 수 있다는 근대의 믿음을 비판하고, 언어·공동체·전통이 앎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여러 흐름을 가리킨다.
이 범주에는 흔히 다음과 같은 흐름이 들어간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포스트모던'은 성경에 나오는 말이 아니다. 이 흐름에 우호적인 이들은 인간의 앎이 부분적이라고 말하는 고린도전서 13장 11-12절 등을 근거로 겸손한 신학을 강조한다. 비판하는 이들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는 요한복음 14:6 등을 들어 진리의 객관성을 강조한다.
역사적으로는 프랑스 철학자 장프랑수아 리오타르가 1979년 『포스트모던의 조건』에서 말한 '거대 서사에 대한 불신'이 자주 인용된다.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80년대 이후 영미 신학계에서는 마크 C. 테일러, 조지 린드벡, 존 밀뱅크 등이 서로 다른 방향의 작업을 내놓았다. 이 흐름에 대해서는 근대 이성에 기댄 자유주의 신학과 근본주의를 함께 넘어서려 했다는 평가가 있다. 반대로 진리를 상대화한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주로 신학교와 학회, 번역서를 통해 소개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이머징 교회 논의와 함께 목회 현장에서도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단 총회가 포스트모던 신학을 따로 다룬 결의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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