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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자(胎信者)는 교인이 전도하려고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한국 교회의 말이다.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았지만 장차 신자가 되기를 바라며 '태중에 품은 신자'라는 뜻으로 부른다.

정의와 뜻

태신자는 '아이 밸 태(胎)'와 '신자(信者)'를 합친 말이다. 아이를 배어 해산할 때까지 품듯이, 교인이 특정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그가 신앙을 갖고 교회에 나올 때까지 기도하며 돌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쉽게 말해 개인이 정한 전도 대상자이다. 태신자가 교회에 처음 등록하면 새신자 또는 새가족이라 부른다.

이 말은 한국 교회에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쓴 사람이나 시기는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다. 교회에 따라 '전도 대상자', '품은 영혼', 'VIP' 같은 말을 함께 쓰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태신자라는 표현은 성경에 직접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말을 쓰는 쪽은 그 바탕을 갈라디아서 4:19의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에서 찾는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신자를 낳는 수고를 해산에 빗대었다. 가까운 사람을 먼저 전도한 사례로는 안드레가 형 시몬을 예수께 데려온 일(요한복음 1:41~42)과, 고넬료가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모은 일(사도행전 10:24)이 함께 인용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태신자를 대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정하고 돌본다.

  • 작정: 교인이 가족·이웃·직장 동료 가운데 몇 사람을 정해 이름을 '태신자 작정 카드'에 적어 낸다.
  • 기도와 관계 맺기: 정해진 기간 동안 이름을 불러 작정 기도나 중보기도를 하고, 식사·선물·안부 연락으로 관계를 쌓는다. 구역장이나 소그룹 단위로 서로의 태신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도 한다.
  • 초청: 총동원 주일이나 '새생명축제' 같은 전도 행사 날에 교회로 초청한다.
  • 정착: 교회에 나오면 새가족반으로 안내하고 심방으로 정착을 돕는다.

이 말은 장로교·감리교·성결교·순복음 등 여러 교단의 교회에서 두루 쓰인다. 교단 헌법이나 교리로 정한 용어는 아니어서 교단별로 뜻이 다르지 않다. 쓰는지 여부와 운영 방식은 개별 교회의 목회 방침에 따라 다르다.

이 방식을 지지하는 쪽은 막연한 전도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람을 놓고 기도하고 섬기게 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든다. 반면 작정 인원과 출석 인원을 실적처럼 세면 사람이 숫자로 다뤄지고, 우정이나 이웃 관계가 전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교회 안팎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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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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