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잠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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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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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1장은 솔로몬의 잠언 모음에 속한 장이다. 공평한 저울, 겸손, 정직, 말조심, 구제와 나눔 같은 주제를 의인과 악인을 맞세운 짧은 격언으로 다룬다.
잠언 10장 1절의 "솔로몬의 잠언" 표제로 시작된 격언 모음(10:1–22:16)이 11장에서도 이어진다. 잠언 10장처럼 한 절 안에서 앞뒤 구절을 대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앞 구절과 뒤 구절을 반대되는 말로 짝지어 뜻을 드러내는 것을 '반의적 평행법'이라 한다.
흐름
- 1-8절 속이는 저울과 공평한 추, 교만과 겸손을 대조한다. 재물은 진노의 날에 쓸모없고, 정직과 의가 사람을 인도하고 건진다고 말한다.
- 9-14절 말과 공동체를 다룬다. 이웃을 망하게 하는 입, 의인과 악인 때문에 흥하고 망하는 성읍, 남의 비밀을 퍼뜨리는 사람이 나온다. 모사(조언하는 사람)가 많으면 평안하다고 한다.
- 15-23절 남을 위한 보증의 위험, 유덕한 여자와 근면한 남자, 인자한 자와 잔인한 자, 의를 뿌린 자의 상을 말한다. 여호와가 미워하시는 자와 기뻐하시는 자를 대조하고, 삼가지 않는 아름다운 여인을 "돼지코에 금고리"에 빗댄다.
- 24-31절 흩어 구제하는 자는 풍족해지고, 곡식을 내놓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고 의인은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한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이며, 의인도 보응을 받는데 하물며 악인이겠느냐는 말로 장이 끝난다.
핵심 구절
- 잠언 11: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장사와 거래의 정직과 바로 연결한다.
- 잠언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나눔에 대한 대표적인 구약 구절이다.
- 잠언 11:31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신약 베드로전서 4장 18절에 인용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이름이 나오는 인물이나 장소는 없다. 10장 1절 표제에 따라 솔로몬의 잠언으로 분류된다. 본문에는 의인과 악인, 정직한 자와 사특한 자 같은 유형의 인물이 대비되어 나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보응 원리 읽기: 의인은 형통하고 악인은 망한다는 격언을 어떻게 읽을지는 해석자마다 다르다. 많은 해석자는 이를 예외 없는 약속이 아니라 삶의 일반적 원리로 읽는다. 그러면서 의인의 고난을 다루는 욥기, 전도서와 함께 읽어 균형을 잡는다.
- 24-25절과 재물: 이 구절은 구제와 헌금을 권하는 근거로 널리 쓰인다. 한편 나눔이 물질적 보상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읽는 것은 번영신학과 관련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고린도후서 9장 6-8절의 '심고 거둠'과 연결해 읽는 경우가 많다.
- 15절 보증: 같은 경고가 잠언 6장 1-5절에도 나온다.
- 30절: 뒷부분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는 히브리어 본문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번역본마다 번역이 다르다.
- 신약과의 연결: 31절은 히브리어 본문과 표현이 조금 다른 칠십인역의 형태로 베드로전서 4장 18절에 인용된다. "생명나무"라는 표현은 창세기 2장과 요한계시록 22장의 생명나무를 떠올리게 한다.
한국 교회에서
24-25절은 구제와 헌금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1절은 직장과 사업에서 정직하게 살라는 신앙 윤리 설교에 쓰인다. 30절의 "사람을 얻느니라"는 개역한글·개역개정 표현을 따라 전도를 권하는 구절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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