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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야

인물 · 성경 인물

이리야는 유다 왕 시드기야 때 예루살렘 베냐민 문을 지키던 문지기의 우두머리이다. 성 밖으로 나가던 선지자 예레미야를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러 간다는 혐의로 붙잡아 고관들에게 넘겼다(예레미야 37장).

성경의 기록

이리야는 예레미야 37장에만 두 번 나온다. 본문은 그를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로 소개하고, 직책을 개역한글에서 "문지기의 두목"으로 옮겼다. 이 직책은 성문의 경비를 맡은 책임자를 가리키는 말로 풀이된다.

시드기야 때 바벨론(갈대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쌌다. 그러다 애굽 군대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잠시 물러갔다(예레미야 37:11). 이 틈에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에서 분깃(나누어 받을 몫)을 받으려고 성을 나섰다(37:12). 베냐민 문에서 이리야가 그를 붙잡고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라고 말했다. 예레미야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리야는 듣지 않고 그를 방백(고관)들에게 끌고 갔다(37:13–14). 방백들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다(37:15). 이리야에 관한 기록은 여기까지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리야는 예레미야의 수난을 이끈 인물로만 등장한다. 예레미야는 그 전부터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라고 선포해 왔다(예레미야 21:9, 38:2). 그래서 성을 나서는 그의 행동이 투항으로 의심받을 만했다는 점을 본문 흐름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사건은 예레미야의 메시지가 당시 지도층에게 반역으로 받아들여졌음을 보여 주는 장면으로 이해된다. 신약성경에는 이리야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이리야의 할아버지 하나냐를 예레미야와 맞섰던 거짓 선지자 하나냐(예레미야 28장)와 같은 사람으로 보는 해석이 후대 유대 주석 가운데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석은 이리야가 개인적 원한으로 예레미야를 붙잡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본문은 두 하나냐의 관계를 밝히지 않는다. 28장의 하나냐는 "앗술의 아들"로 소개되어 있어 같은 인물이라는 근거는 없다.
  • 이리야가 직무에 충실했던 것인지, 선지자를 적대한 것인지도 본문은 평가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이리야가 설교나 교회학교에서 따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주로 예레미야 37장을 강해하거나 예레미야의 고난을 다룰 때 함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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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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