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2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4:24,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 하나님은 영이시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한 대목이다. 참된 예배가 장소가 아닌 무엇에 달려 있는지를 말하는 구절로, 예배 형식을 둘러싼 논의에 자주 인용된다.
문맥
예수는 사마리아의 수가 마을 우물가에서 한 여인과 대화한다. 여인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 산에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느 쪽이 옳으냐고 묻는다(20절). 예수는 이 산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아닌 데서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온다고 답하며,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곧 이때"라고 말한다(23절). 24절은 그 이유를 하나님의 본성에서 찾는다.
해석
개역 성경의 "신령과 진정"은 헬라어 '엔 프뉴마티 카이 알레테이아'를 옮긴 것으로, 직역하면 '영과 진리 안에서'이다. 새번역은 "영과 진리로"라고 옮겼다.
- 성령과 진리로 읽기: '영'을 성령으로 보고, 성령의 감동 안에서, 그리고 진리이신 그리스도(14:6)와 말씀을 따라 드리는 예배로 읽는다. 장소 중심의 예배가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로 바뀌었다는 선언으로 본다.
- 사람의 영과 진실함으로 읽기: '영'을 사람의 속사람으로 보아, 형식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라는 뜻으로 읽는다. 한국어 "신령과 진정"이라는 번역이 이 읽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있다.
- 두 읽기를 묶어, 성령께서 사람의 영을 움직여 진리에 맞게 드리는 예배로 보는 견해도 많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은 예배의 형식을 두고 서로 다른 쪽에서 근거로 쓰인다. 오순절·은사주의 교회는 성령의 자유로운 역사와 감정 표현이 있는 예배를 강조할 때 "신령"을 들고, 개혁주의 전통은 말씀이 정한 요소로만 예배해야 한다는 '규정적 원리'를 설명할 때 "진리"를 강조한다. 전례 교회는 정해진 순서와 전례가 진실한 예배를 막지 않는다고 본다. 예배 음악 논쟁이나 열린예배 논쟁에서도 양쪽이 모두 이 구절을 인용한다. 어느 한 예배 형식을 정당화하기보다 장소와 민족을 넘어서는 예배를 말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예배 갱신 세미나와 찬양팀 교육의 표어로 자주 쓰이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자"는 말은 예배 시작의 부름에서도 흔히 들린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5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