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노암
인물 · 성경 인물
아비노암은 사사기에 나오는 인물로, 드보라와 함께 가나안 군대를 물리친 이스라엘의 군사 지도자 바락의 아버지이다.
성경의 기록
아비노암은 사사기에만 나오며, 모두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라는 형태로 네 번 언급된다(사사기 4:6, 4:12, 5:1, 5:12). 아들 이름 앞에 아버지 이름을 붙여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 구약의 관용 표현이다.
사사기 4장에서 드보라는 납달리 게데스에 있던 바락을 불러, 납달리와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으로 가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전한다(사사기 4:6). 바락이 다볼산에 올랐다는 소식은 가나안 군대 장관 시스라에게 전해진다(사사기 4:12). 승리 뒤 드보라와 바락이 함께 부른 노래(사사기 5장)에서도 바락은 "아비노암의 아들"로 불린다(사사기 5:1, 5:12).
본문은 아비노암 자신의 행적, 성품, 생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는다. 아들 바락이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려 왔다는 점에서 이 집안이 그곳 출신이었을 것으로 보지만, 아비노암의 거주지나 지파를 본문이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아비노암은 사사 시대의 구원 이야기에서 바락의 신원을 밝히는 이름으로만 기능한다. 신약성경은 아비노암을 언급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11:32는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바락을 꼽지만 그 아버지 이름은 적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히브리어 이름 '아비노암'은 흔히 "내 아버지는 기쁨(은혜로움)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경에 기록이 거의 없으므로, 아비노암의 신앙이나 가정 교육에 관한 이야기는 본문에 근거한 내용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설교나 묵상에서 덧붙인 적용으로 구분해 읽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아비노암이 독립된 설교 주제로 다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드보라와 바락 본문을 읽고 가르칠 때 바락의 아버지로 이름이 함께 나온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 모두 '아비노암'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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