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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 3-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시편 1:3-6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의 후반부로, 율법을 즐거워하는 의인을 시냇가의 나무에, 악인을 바람에 날리는 겨에 견주어 두 길의 끝을 대조한다. 시편 전체의 서문이자 '형통'의 의미를 두고 자주 인용되고 논의된다.

문맥

시편 1편에는 표제가 없고 저자도 밝혀져 있지 않다. 학자들은 이 시를 지혜시, 곧 삶의 바른 길을 가르치는 시로 분류한다. 또 율법(토라)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토라 시편'으로도 부른다. 1~2절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 부른다. 3~6절은 이 사람과 악인을 비유로 대조한다.

  • 3절은 의인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견준다. 원문의 '시내'는 사람이 낸 물길(수로)을 가리키는 말로 풀이된다.
  • 4절은 악인을 타작한 뒤 바람에 날려 가는 "겨"에 견준다.
  • 5~6절은 두 부류의 결말을 말한다.

많은 주석가는 1편과 2편을 시편 전체의 서문으로 본다. 1편 첫머리의 "복 있는"과 시편 2편 12절의 "복이 있도다", 1편 6절과 2편 12절에 함께 나오는 "길"과 "망하다"가 두 편을 하나로 묶는다고 설명한다.

해석

  • 지혜 전통의 읽기: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라는 '두 길' 가르침으로 읽는다. 생명과 사망 사이의 선택을 말하는 신명기 30장 15-20절과 같은 흐름에 놓는다.
  •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 아우구스티누스 등 일부 교부는 1편의 "복 있는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로 읽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가 그 복에 참여한다고 본다.
  • 신자의 삶에 대한 읽기: 개혁주의 주석 전통을 비롯해 많은 개신교 해석은 이 구절을 율법(말씀)을 묵상하는 신자 일반의 모습으로 읽는다. 열매와 마르지 않는 잎은 꾸준한 신앙의 결실을 뜻한다고 본다.
  • 5절의 "심판": 최후의 심판을 가리킨다는 읽기가 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재판이나 회중에서 배제되는 일을 가리킨다는 읽기도 있다.
  • 6절의 "인정하시나": 히브리어로는 '알다'(야다)라는 동사이다. 하나님이 의인의 길을 친밀하게 아시고 돌보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3절의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번영신학 계열에서는 이 구절을 경건한 사람이 물질적·사회적 성공을 얻는다는 약속으로 인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다른 해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 여기서 '형통'은 율법을 묵상하는 삶에 맺히는 결실을 가리킨다.
  •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다는 표현은 즉각적인 성공이 아니라 때에 맞는 결실을 뜻한다.
  • 의인의 고난을 다루는 욥기나 시편 73편을 함께 읽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표현은 설교 제목, 신앙 서적, 교회 소식지 이름 등에 자주 쓰인다. 1편 전체가 주일학교의 성경 암송 본문으로 흔히 쓰인다. 신년이나 심방 때 축복의 말씀으로 인용되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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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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