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알야숩
인물 · 성경 인물
스알야숩은 선지자 이사야의 아들이다. 이름은 히브리어로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라는 뜻이며, 이사야 7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유다 왕 아하스를 만나러 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기록
스알야숩의 이름은 성경에 한 번, 이사야 7:3에만 나온다. 아람 왕 르신과 북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해 유다를 위협하자 유다 왕 아하스와 백성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이때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나가 윗못 수도 끝에서 아하스를 만나라고 명하였다. 이사야는 그 자리에서 두 왕의 위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였다(이사야 7:4-9).
성경은 그의 나이, 이후의 행적,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는다. 그가 등장하는 이유는 개인의 행적 때문이라기보다 그 이름에 담긴 뜻 때문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스알야숩'(히브리어 셰아르 야슈브)은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라는 뜻이다. 이사야는 자기 자녀들이 이스라엘 가운데 징조와 예표(앞일을 미리 보여 주는 표시)가 된다고 말하였다(이사야 8:18). 이사야의 다른 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노략이 속히 오리라'라는 뜻)도 같은 맥락에서 이름이 지어졌다(이사야 8:1-4).
같은 표현은 이사야 10:20-22에서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라는 예언으로 다시 나온다. 이 대목은 이사야서 전체에 흐르는 남은 자 사상의 핵심 본문으로 꼽힌다.
신약은 스알야숩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로마서 9:27은 이사야 10:22를 인용해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가 구원받는다고 말한다. 히브리서 2:13은 이사야 8:18의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는 말씀을 그리스도에게 적용한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의 어조: 이 이름을 '남은 자만 돌아온다'는 심판의 경고로 읽는 해석과, '그래도 남은 자는 돌아온다'는 희망의 약속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두 뜻을 함께 담고 있다고 보는 학자도 많다.
- '돌아온다'의 뜻: 히브리어 동사 '슈브'는 장소로 돌아오는 것과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회개)을 모두 뜻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이름은 포로에서 돌아오는 귀환의 예언으로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의 촉구로도 읽힌다.
- 임마누엘 예언과의 관계: 이사야 7:14의 임마누엘 예언이 같은 장에 이어서 나오기 때문에, 이사야의 자녀들과 이 예언이 어떤 관계인지를 두고 견해가 갈린다. 기독교 전통은 마태복음 1장 22-23절을 따라 이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아 예언으로 읽는다. 일부 학자는 이 예언이 당대에 먼저 성취되었다고 본다. 다만 스알야숩을 임마누엘로 보는 견해는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개역개정 표기인 '스알야숩'으로 부른다. 그 자체로 설교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이사야 7장을 다루거나 '남은 자' 신앙을 설명하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이름의 뜻과 함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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