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엘
인물 · 성경 인물
스브엘은 다윗 시대의 레위인으로,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자손 가운데 우두머리였다. 역대상에 성전 곳간을 맡은 관리로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기록
스브엘은 역대상에만 나오는 레위인이다. 다윗이 나이가 많아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레위인들의 직무를 나눌 때, 스브엘은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자손 가운데 우두머리로 기록되어 있다(역대상 23:16). 역대상 26장에서는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아들"로 소개되며, 하나님의 전 곳간, 곧 성전에 바쳐진 예물과 재물을 보관하는 창고를 맡은 관리로 나온다(역대상 26:24).
성경에 그의 행적이나 말은 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역대상 24장 20절의 아므람 자손 "수바엘"을 히브리어 이름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같은 인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역대상 25장 4절에 나오는 찬양 맡은 헤만의 아들 스브엘은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로 본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스브엘은 다윗이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예배를 준비하며 직무 체계를 갖추는 장면에 등장한다. 레위 지파 안에서도 모세의 집안이 성전 재정이라는 중요한 일을 맡았음을 보여 주는 인물이다. 신약성경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게르솜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모세 시대의 게르솜과 다윗 시대의 스브엘 사이에 여러 세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직계 아들이 아니라 후손이라는 뜻으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히브리어 족보에서 "아들"은 넓은 의미의 자손을 가리킬 때가 많다.
이름의 뜻은 흔히 "하나님의 포로" 또는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풀이되지만,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유대교 랍비 전승에는 스브엘을 사사기 18장 30절에서 단 지파의 신상을 섬긴 제사장인 게르솜의 아들 요나단과 같은 인물로 보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요나단이 뒤에 하나님께 돌아와 이름이 바뀌고 성전 곳간을 맡게 되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후대에 덧붙여진 해석이며, 개신교 주석가들은 대체로 두 인물 사이의 시간 차이 등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거나 전승으로만 소개한다.
한국 교회에서
스브엘은 단독으로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에서 다뤄지는 일이 드문 인물이다. 주로 성경통독 중 역대상의 레위인 명단을 읽을 때 만나게 된다. 성전의 재물을 맡은 직분이라는 점 때문에 교회 재정을 맡는 일의 책임을 이야기할 때 예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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