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르우엘의 아들)
인물 · 성경 인물
세라는 에서의 손자이자 르우엘의 아들로, 창세기 36장과 역대상 1장의 에돔 족보에 이름이 오른 에돔의 족장이다.
성경의 기록
세라는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둘째 아들이다. 창세기 36:13은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라고 적고, 이들이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라고 밝힌다. 창세기 36:3은 바스맛을 이스마엘의 딸로 소개한다. 창세기 36:17은 이 네 사람을 "르우엘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로 부르는데, 여기서 족장은 한 씨족이나 부족을 이끄는 우두머리를 뜻한다. 역대상 1:37도 같은 족보를 되풀이한다.
본문은 세라의 이름과 혈통, 족장이라는 지위만 전한다. 그의 생애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세라의 이름은 에서의 자손이 에돔 땅에서 여러 족장 가문으로 갈라져 나간 과정을 보여 주는 족보 안에 실려 있다. 창세기 36장은 야곱의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에서 계통을 정리하는 장이다. 이 장은 이스라엘과 혈연으로 이어진 이웃 민족 에돔의 기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약성경은 이 세라를 언급하지 않는다. 마태복음 1:3에 나오는 세라는 유다와 다말의 아들로, 다른 인물이다.
해석과 논점
창세기 36:33에는 에돔 왕 벨라의 뒤를 이은 요밥이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로 나온다(역대상 1:44도 같다). 이 보스라 사람 세라를 르우엘의 아들 세라와 같은 인물로 보는 해석이 있다. 반면 족장 명단과 왕 명단은 성격이 다른 기록이고 세라가 흔한 이름이므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칠십인역(구약의 고대 그리스어 번역)의 욥기 끝에는 원문에 없는 짧은 글이 덧붙어 있다. 이 글은 욥을 에돔 왕 요밥과 같은 인물로 보고, 그 아버지를 에서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인 '자레'(세라)로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후대의 전승이며, 히브리어 본문은 욥의 가계를 밝히지 않는다.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이 성경에 여럿 있으므로 구별이 필요하다.
또한 모세의 장인도 르우엘이라 불리지만(이드로, 출애굽기 2:18), 세라의 아버지 르우엘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세라는 족보에만 나오는 인물이어서 설교나 교회학교에서 따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그를 주제로 한 설교나 찬양이 널리 알려진 예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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