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나야
인물 · 성경 인물
브나야는 다윗 왕의 호위대를 이끈 용사이자 솔로몬 왕 때 요압의 뒤를 이어 군대 지휘관이 된 인물로, 사무엘하·열왕기상·역대상에 나온다.
성경의 기록
이름은 "여호와께서 세우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약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럿 나온다. 이 문서는 그 가운데 갑스엘 사람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다룬다.
다윗의 용사. 사무엘하 23:20-23은 그의 용맹을 세 가지로 전한다.
본문은 그가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고 평가한다. 다윗은 그를 자기 호위대의 우두머리로 세웠다. 역대상 11:22-25에도 같은 기록이 있으며, 이 평행 본문은 애굽 사람의 키를 다섯 규빗으로 적는다. 사무엘하 8:18과 20:23은 그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 곧 왕의 직속 경호 부대를 다스렸다고 적는다. 역대상 27:5-6에 따르면 그는 셋째 달 군대를 맡았다. 같은 본문은 그의 아버지 여호야다를 제사장으로 소개하고, 아들 암미사밧의 이름도 함께 적는다.
솔로몬의 즉위와 숙청. 열왕기상 1장에서 아도니야가 왕위를 노릴 때 브나야는 그 편에 서지 않았다. 그는 사독, 나단과 함께 솔로몬을 기혼으로 데려가 왕으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다(열왕기상 1:36-38). 즉위한 솔로몬의 명령에 따라 그는 세 사람을 죽였다.
요압이 죽은 뒤 그는 군대 지휘관이 되었다(2:35, 4:4).
성경 안에서의 의미
브나야는 다윗에서 솔로몬으로 왕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군사력을 쥔 핵심 인물이다. 요압이 아도니야 편에 서고 브나야가 솔로몬 편에 선 것이 승계 다툼의 결말을 가른 것으로 읽힌다. 신약은 브나야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아리엘"의 뜻: 사무엘하 23:20에서 그가 죽인 모압 사람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낱말은 뜻이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번역본마다 사람 이름, "사자 같은 용사" 등으로 달리 옮긴다.
- 요압 처형에 대한 평가: 해석은 둘로 나뉜다. 한쪽은 이를 다윗의 유언(열왕기상 2:5-6)에 따라 피 흘린 죄를 갚은 정당한 집행으로 본다. 다른 쪽은 새 왕권이 정적을 정리한 정치적 숙청을 본문이 사실대로 기록한 것으로 읽는다.
- 덧붙여진 이야기: 아버지 여호야다를 역대상 12:27의 여호야다와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본문이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눈 오는 날 구덩이에서 사자를 죽인" 장면이 위기 앞의 용기와 도전을 말하는 예화로 인용되곤 한다. 솔로몬 편에 선 일은 충성의 본보기로 소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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