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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산은 사사기 7장 1절에 나오는 이스르엘 골짜기의 산이다.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와 싸울 때 미디안이 이 산 앞 골짜기에 진을 쳤다.

성경 본문

모레 산은 사사기 7:1에 한 번 나온다. 본문은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하롯 샘 곁에 진을 쳤다고 적는다. 이때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다. 이 장면 바로 뒤에 기드온의 군사를 300명으로 줄이는 이야기(사사기 7:2-8)가 이어진다. 이어서 300명이 나팔과 항아리와 횃불로 미디안 진영을 밤에 습격하는 이야기(사사기 7:16-22)가 나온다. 사사기 6:33에 따르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은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다. 따라서 모레 산은 이 골짜기 안이나 그 가장자리에 있던 산으로 이해된다.

배경

히브리어 '모레'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동사와 관련된 말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래서 '가르치는 자', '교사'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다만 이 산의 이름이 어떻게 붙었는지는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학자들은 흔히 이스르엘 골짜기 동쪽, 길보아 산 맞은편 북쪽에 솟은 언덕을 모레 산으로 본다. 이 언덕은 오늘날 '기바트 하모레'(아랍어로 '제벨 다히')라고 불린다. 이렇게 보면 하롯 샘이 있는 길보아 산 기슭과 모레 산 사이의 골짜기를 두고 양쪽 군대가 마주한 셈이 된다. 이 동일시는 지형과 본문의 방향 설명에 근거한 추정이며, 성경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은 아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이 언덕을 모레 산으로 보면, 그 둘레에는 성경의 다른 사건과 관련된 마을이 여럿 있다. 언덕 남서쪽 기슭에는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수넴(열왕기하 4:8-37)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쪽 기슭에는 예수께서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신 나인(누가복음 7:11-17)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인이 갈릴리 남쪽의 이 언덕 북쪽 기슭에 있었다는 이해는 오늘날 같은 이름의 마을 '나인'이 그곳에 남아 있다는 데 근거한다.

여러 주석가는 두 사건이 같은 언덕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비슷한 이야기라는 점에 주목한다. 둘 다 죽은 아들을 살려 어머니에게 돌려주는 이야기이고, 나인에서 무리는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누가복음 7:16)고 말한다. 다만 누가복음 본문은 모레 산이나 수넴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모레 상수리나무와의 구분: 창세기 12:6과 신명기 11:30에는 '모레 상수리나무'가 나온다. 아브라함이 세겜 땅에서 이르렀다는 곳이다. 이름은 같지만 세겜 근처, 곧 이스르엘 골짜기보다 남쪽에 있던 곳으로, 대부분의 학자는 모레 산과 다른 장소로 본다.
  • 본문 밖의 연결: 모레 산을 나인·수넴과 잇는 설명은 지리적 동일시에서 나온 것이다. 성경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다. 같은 지역에서 사울과 블레셋이 싸운 일(사무엘상 28:4, 31:1)도 흔히 함께 소개되지만, 그 본문에 모레 산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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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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