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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23: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두고, 남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우면서 자기는 손가락 하나도 대지 않는다고 비판한 구절이다. 종교 지도자의 언행 불일치와 율법주의를 경계하는 본문으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마태복음 23장은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한 말이다(마태복음 23:1). 예수는 서기관(율법을 가르치고 해석하던 학자)과 바리새인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말한다(23:2). 그리고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한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3:3). 4절은 이 지적을 구체적으로 풀어 낸 말이다. 이어서 남에게 보이려는 종교 행위를 비판하고(23:5-12), "화 있을진저"로 시작하는 일곱 차례의 책망이 이어진다(23:13-36). 누가복음 11:46에도 비슷한 말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율법교사에게 한 책망으로 나온다.

해석

"무거운 짐"은 율법 자체보다는 율법을 세세하게 적용하려고 덧붙인 규정과 해석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한다"는 표현은 두 가지로 읽힌다.

  • 위선에 대한 비판으로 보는 읽기: 3절의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한다"와 이어 읽는 해석이다. 지도자들이 남에게 요구한 것을 정작 자신은 지키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 긍휼의 부족에 대한 비판으로 보는 읽기: 바리새인들은 대체로 규정을 엄격하게 지켰다는 점에 주목하는 해석이다. 이 구절의 초점을 남이 짐을 지는 것을 조금도 덜어 주거나 돕지 않는 태도에 둔다. 마태복음 11:28-30의 "쉬운 멍에", "가벼운 짐"과 대조해 읽는 경우가 많다.
  • 종교개혁 전통의 적용: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인간의 규정으로 신자의 양심을 얽매는 일을 비판할 때 이 구절과 같은 본문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쟁과 쟁점

교단 사이에 해석이 크게 갈리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다음 두 가지가 논의된다.

  • 사본의 차이: 일부 사본에는 "무거운 짐" 뒤에 "지기 어려운"에 해당하는 말이 더 들어 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는 이 말이 반영되어 있다. 이 말이 누가복음의 평행 구절에서 옮겨 온 것인지를 두고 견해가 나뉜다.
  • 바리새인을 일반화하는 문제: 현대 학계와 여러 교회 전통은 이 장의 책망을 당시 유대교 전체에 대한 평가로 넓혀 읽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같은 위험이 어느 공동체의 지도자에게나 있다는 데 이 본문의 경고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목회자와 직분자의 언행 불일치를 경계하는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신앙생활을 짐처럼 지우는 율법주의를 비판할 때도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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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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