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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장 5-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에베소서 6:5-9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여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7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

9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줄 너희가 앎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의 가정 규범 가운데 종과 상전에게 준 권면이다. 종에게는 "주께 하듯" 성실히 섬기라 하고, 상전에게는 위협을 그치라고 한다. 노동 윤리의 근거로 자주 인용되며, 노예제 옹호에 쓰인 역사 때문에 논의된다.

문맥

에베소서는 전통적으로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로 받아들여진다. 일부 학자는 바울의 이름으로 후대에 쓰인 문서로 본다. 이 구절은 5:21의 "피차 복종하라"에서 시작하는 가정 규범(학계에서 '가훈표'라고도 부르는 가정 내 관계에 대한 권면 목록)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 규범은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상전의 관계를 차례로 다룬다. 당시 로마 사회의 가정에는 노예가 포함되어 있었고, 초기 교회에는 노예와 주인이 함께 속해 있었다. 골로새서 3:22-4:1에도 거의 같은 권면이 있다.

5-8절은 종에게 "눈가림"(남이 볼 때만 일하는 태도)을 버리고 "그리스도께 하듯" 마음으로 섬기라고 하며, 선을 행하면 신분과 상관없이 주께 갚음을 받는다고 말한다. 9절은 상전에게도 "이와 같이" 하고 "공갈", 곧 위협을 그치라고 한다. 그 근거로는 주인과 종이 모두 하늘에 계신 같은 주를 섬기며 그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든다. 당시 관습과 달리 주인에게도 의무를 지운 점이 이 단락의 특징으로 꼽힌다.

해석

  • 노동 윤리로 읽기: 많은 복음주의 설교자와 개혁주의 설교자는 이 구절을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하는 섬김으로 보는 근거로 읽는다. 이 읽기는 종교개혁 전통의 소명 이해와 이어진다.
  • 역사적 상황 속에서 읽기: 여러 성서학자는 이 본문이 노예제를 승인하지도 폐지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본다. 대신 당시 질서 안에서 주인과 종의 관계를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두어 상대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대화가 훗날 노예제 비판의 바탕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견해도 있다.
  • 비판적 읽기: 여성신학과 해방신학 쪽에서는 가정 규범이 위계 질서를 굳히는 데 쓰여 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논쟁과 쟁점

  • 노예제 옹호에 쓰인 역사: 19세기 미국 남부의 노예제 옹호론자들은 이 구절과 비슷한 신약 본문을 근거로 내세웠다. 폐지론자들은 성경 전체의 정신과 갈라디아서 3:28, 빌레몬서 등을 들어 반박했다.
  • 오늘날의 고용 관계에 적용하는 문제: 고대의 노예와 오늘날의 임금노동자는 처지가 다르므로 이 구절을 무조건적 순종의 근거로 삼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성실과 공정이라는 원리는 노사 양쪽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 번역: 원어 '둘로스'는 '종'으로도 '노예'로도 옮길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는 인상이 달라진다.

한국 교회에서

직장 생활과 교회 봉사를 다루는 설교에서 "주께 하듯" 일하라는 권면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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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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