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베드로전서 1장 18-1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베드로전서 1:18-19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8-19절은 신자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삶에서 풀려난 값이 은이나 금이 아니라 흠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피라고 말하는 구절이다. 그리스도의 속죄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베드로전서는 베드로의 이름으로 소아시아 여러 지방에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이다(베드로전서 1:1). 1장 13절부터는 거룩하게 살라는 권면이 이어진다. 17절은 나그네로 사는 동안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말하고, 18-19절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근거를 든다. 독자들이 이미 아는 사실, 곧 그들이 엄청난 값을 치르고 건짐을 받았다는 점이다. 20절은 그리스도가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된 분이라고 이어 간다.

개역한글의 "구속"(救贖)은 값을 치르고 되찾는다는 뜻이다. 붙잡아 묶는다는 뜻의 '구속'(拘束)과는 다른 말이다. 개역개정은 이 부분을 "대속함을 받은 것은"으로 옮겼고, "망령된 행실"은 "헛된 행실"로 바꾸었다.

해석

  • 속죄의 값으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을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인을 위해 치른 값이라는 속죄 교리의 근거로 읽는다. 특히 개혁주의 전통은 그리스도가 죄인을 대신해 형벌을 받았다는 대속의 뜻을 강조한다.
  • 출애굽과 유월절에 비추는 읽기: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이라는 표현을 유월절 어린양과 구약 제사 제물에 견주어, 노예 상태에서 해방된 출애굽 사건의 틀로 구원을 설명한다고 보는 해석이다.
  • 삶의 변화에 무게를 두는 읽기: 구속의 대상이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 곧 물려받은 삶의 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해석이다. 이 읽기는 구원을 죄 용서뿐 아니라 이전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는 일로도 설명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조상의 유전"이라는 표현을 두고 독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견해가 나뉜다. 다수의 학자는 이방 종교의 관습을 가리킨다고 보아 독자를 주로 이방인 출신 신자로 본다. 유대 전통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또 하나의 물음은 그 값을 누구에게 치렀느냐이다. 초대교회 일부 교부는 사탄에게 치른 몸값이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본문은 값을 받는 쪽을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 해석자는 이 구절의 초점이 값의 크기와 귀함에 있다고 본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흔히 쓰는 '보혈'(寶血)은 '보배로운 피'를 한자어로 이른 말로, 이 구절의 표현과 맞닿아 있다. 그리스도의 피를 노래하는 찬송을 흔히 '보혈 찬송'이라 부른다. 이 구절은 성찬과 고난주간의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