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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3장 16-1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3:16-17

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하며 성전을 더럽히는 자를 하나님이 멸하신다고 경고한 구절이다. 교회 공동체론, 몸의 거룩함, 교회 분열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첫째 편지(고린도전서)의 한 대목이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는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하며 지도자를 따라 편이 갈려 있었다(고린도전서 1:12). 바울은 3장에서 교회를 하나님의 밭과 건물에 비유한다. 그 건물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뿐이며(3:11), 그 위에 집을 짓는 일꾼의 공적은 불로 시험받는다고 말한다(3:12-15). 16-17절은 이 건물 비유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이어받아 마무리하는 자리이다.

해석

  • 공동체로 보는 읽기: 원문에서 "너희"는 복수이고 '성전'은 단수이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이 신자 개인보다 교회 공동체 전체를 성령이 머무시는 성전으로 부른 말이라고 본다. 이 읽기에서 성전을 더럽히는 일은 분파와 다툼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을 가리킨다.
  • 개인의 몸으로 보는 읽기: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의 전이므로 몸과 삶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읽기도 한다. 다만 개인의 몸을 직접 성령의 전이라 부르는 구절은 고린도전서 6:19이다. 그래서 이 읽기는 두 구절을 함께 적용한 것이라는 설명이 많다.
  • 일꾼에 대한 경고로 보는 읽기: 바로 앞의 '집 짓는 일꾼' 대목과 이어서, 교회를 잘못 세우거나 분열시키는 교사와 지도자에게 주는 경고로 읽는다.

논쟁과 쟁점

그리스어 원문은 "더럽히면"과 "멸하시리라"에 같은 동사(프테이로, '망가뜨리다')를 쓴다. 성전을 망가뜨리는 자를 하나님도 망가뜨리신다는 말놀이이다. 이 때문에 일부 현대 번역은 앞부분을 '파괴하다', '망치다'로 옮긴다.

"멸하시리라"가 영원한 멸망을 뜻하는지도 해석이 갈린다. 15절은 공적이 불탄 일꾼도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 하는데, 17절은 그보다 무거운 심판을 말하기 때문이다. 성도의 견인(참된 신자는 끝까지 구원에 머문다는 가르침)을 따르는 개혁주의 쪽에서는 이 심판을 받는 자를 참된 신자로 보지 않거나, 이 경고를 신자를 지키시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웨슬리 신학과 아르미니우스주의 전통에서는 신자도 떨어져 나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실제 경고로 읽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이 구절이 고린도전서 6:19와 함께 금주와 금연을 권하는 근거로 자주 인용되어 왔다(술과 담배).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 부르는 관행을 비판할 때도 이 구절이 쓰인다. 신약성경이 성전이라 부른 것은 건물이 아니라 신자들의 공동체라는 지적이다(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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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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