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선교사 파송
역사 · 같은 말: 한국 선교사 파송 역사
한국 교회 선교사 파송은 한국 개신교 교회와 선교단체가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 온 역사를 말한다. 1907년 제주 파송을 시작으로 꼽으며, 2024년 말 기준 장기 선교사는 171개국 21,621명으로 집계되었다.
배경
한국 개신교는 1885년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가 들어온 이후 외국 선교사의 활동으로 뿌리내렸다. 한국 교회는 선교를 받기 시작한 지 오래지 않아 직접 선교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배경으로는 자립과 자전(스스로 복음을 전함)을 강조한 네비우스 선교정책과 1907년 평양 대부흥이 흔히 꼽힌다.
전개
초기 파송
- 1907년 장로교 독노회가 조직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 목사 7명이 세워졌다. 그 가운데 이기풍을 제주도에 선교사로 보낸 일을 한국 교회 선교사 파송의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된 뒤, 1913년 박태로·사병순·김영훈 목사를 중국 산둥 지방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일제강점기 말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해외 파송은 크게 줄었다.
재개와 급성장
해방 이후 동남아시아 등지로 다시 선교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1970~80년대에는 엑스플로 74 같은 대형 집회와 대학생 선교단체가 선교에 헌신할 사람을 모아 낸 것으로 평가된다. 1980년대 후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파송이 빠르게 늘었다. 교단 선교부와 함께 초교파 선교단체도 많이 생겨났다. 교단과 단체들의 협의체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있다.
결과와 영향
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2020년 조사부터 통계를 하나로 합쳐 발표한다. 2023년 말 기준 한국인 장기 선교사는 174개국 21,917명이었다. 2024년 말 기준으로는 171개국 21,621명으로 줄었으며, 장기 선교사 수는 2020년부터 계속 줄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선교단체 소속 단기 선교사는 516명, 한국 단체가 파송한 다른 나라 국적 선교사는 986명이었다.
2024년 조사에서 사역 대상국은 미국(1,902명)이 가장 많았고 필리핀·일본·태국이 뒤를 이었다. 일부 나라는 보안 때문에 이름 대신 권역이나 머리글자로 표기된다. 사역 유형은 교회개척(10,058명)이 가장 많았고 제자훈련이 그다음이었다. 후원금에 기대지 않고 직업을 가진 채 활동하는 자비량 선교사는 18.42%로 추정되었다. 국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도 따로 집계된다.
평가
선교를 받던 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로 바뀐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한편 고령화가 큰 과제로 지적된다. 2024년 말 기준 장기 선교사의 69.25%가 50대 이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2020년 52.1세에서 2024년 53.9세로 높아졌고, 한 해 새로 파송되는 비율은 3% 안팎에 머물렀다.
선교계 안팎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 교회 건물과 개척 중심의 사역
- 단체 사이의 경쟁과 중복 투자
- 현지 교회와의 협력 부족
- 선교사의 은퇴 이후 생활 대책
- 위험 지역 단기선교의 안전 문제(2007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 이후 특히 논란이 되었다)
선교를 보는 관점에도 차이가 있다. 에큐메니칼 성향의 교단은 현지 교회와의 협력과 사회봉사를, 복음주의 성향의 교단과 단체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의 전도와 교회 개척을 상대적으로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6곳
- KWMA-KRIM, 2024 한국선교현황 발표 (침례신문)
- 2024년 말 한국교회 파송 장기 선교사는 171개국 21,621명 (선교신문)
- 한국선교연구원, '2024 한국선교 현황' 보고 (고신뉴스 KNC)
- 한국인 장기선교사, 174개국 2만1917명 사역 (주간기독신문)
- 20~30대 선교사 겨우 6.5% '선교도 고령화 뚜렷' (주간기독신문)
- 선교사 고령화 현상 우려돼 (한국기독공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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