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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6장 23-2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6:23-24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앞둔 고별 설교에서 제자들에게, 부활 이후 "그 날"에는 그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받아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약속한 구절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요한복음 13–17장은 예수가 잡히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한 말로, 흔히 고별 설교 또는 다락방 강화라고 부른다. 16장 16절부터 예수는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자신을 보지 못하다가 다시 보게 되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자들의 근심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처럼 기쁨으로 바뀌리라고 한다(16:20-22).

23절의 "그 날"은 이 흐름에서 부활 이후, 또는 성령이 오신 뒤의 때로 흔히 읽는다. 지금까지 제자들은 곁에 있는 예수에게 직접 묻고 청했다. 그 날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직접 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26-27절은 아버지께서 친히 제자들을 사랑하신다고 덧붙인다.

해석

  • '묻다'와 '구하다'를 나누는 읽기: 헬라어 본문에서 23절 앞부분의 '묻다'(에로타오)와 뒷부분의 '구하다'(아이테오)는 서로 다른 낱말이다. 이를 근거로 앞부분은 더 이상 질문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뒷부분은 간구(간절히 청함)에 대한 약속으로 나누어 읽는 해석이 많다. 다만 요한복음에서 두 낱말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 중보의 새 길로 보는 읽기: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직접 나아가게 되었다는 선언으로 읽는다. 개신교 여러 교단은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가운데서 이어 주는 이)로 고백하는데, 이때 함께 드는 구절이다.
  • '내 이름으로'를 뜻으로 보는 읽기: 개혁주의 전통의 주석가를 비롯한 많은 해석자는 "내 이름으로"를 기도 끝에 붙이는 문구로 보지 않는다. 예수를 의지하여 그분의 뜻과 성품에 맞게 구한다는 의미로 설명한다.
  • 응답의 약속을 강조하는 읽기: 기도 응답을 강조하는 설교, 특히 오순절주의·은사주의 계열에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를 담대하게 구하라는 초대로 읽는다. 그리고 "기쁨이 충만하리라"를 응답의 체험과 연결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주된 물음은 "무엇이든지"를 어떤 요구든 들어준다는 무조건적 약속으로 볼 수 있는가이다. 많은 주석가는 요한일서 5장 14-15절의 "그의 뜻대로" 같은 조건과 함께 읽어야 한다고 본다. 이 구절을 재물이나 건강을 보증하는 말처럼 인용하는 방식은 번영신학을 비판하는 쪽에서 문맥을 떠난 사용의 예로 지적한다.

사본 문제도 있다. 사본에 따라 "내 이름으로"가 '구하다'에 붙기도 하고 '주시리라'에 붙기도 한다. 개역한글의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는 뒤쪽 읽기에 가깝게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마치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다. 이 관행의 근거로 요한복음 14:13-14와 함께 이 구절이 자주 거론되며, 대표기도도 대개 이렇게 마친다. 이 구절은 기도를 주제로 한 설교의 본문으로도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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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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